김태균 감독, 김윤석, 주지훈, 진선규, 문정희, 주진모, 고창석, 영화
주지훈(강태오)이란 배우는 한참 물이 올랐고, 김윤석(김형민)이란 배우는 툭툭 무심한 듯 놓는 연기에서 경지에 오른 듯 보였다.
세상엔 먹고 먹히는 먹이 사슬 관계가 존재하는데 그 '종'이 먹이사슬 관계에서 직접적으로 관계가 없을 땐 그 관계에서 서로 어떤 부분의 도움을 주고 자신이 받아야 할 부분을 받게 되는데 그런 거래 관계에 있어 중요한 건 각자의 '이익'이다.
그 이익을 위해 범죄자와 형사는 각자의 역할을 충실하는데 형사는 범죄 증거를 끌어내기 위해 밑밥을 깔고 범죄자는 자신의 증거를 아주 조금씩 보여준다.
상황은 역이용돼 범인이 무죄가 되는 상황에 가까워지자 형사는 그 상황을 뒤집기 위해 좌천되면서까지 달리는데.....
영화는 실화라고 보기 힘들 정도로 사실적이면서도 대립관계를 적절히 잘 끌고 가고 있다.
다만, 실제에 기초하다 보니 그들의 관계의 집착이 왜 형성되었는지에 대한 묘사가 약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