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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태연 Sep 19. 2019

신선한 소재의 즐거운 추석 코미디 한국영화 '엑시트'

이상근 감독, 조정석, 윤아, 고두심, 박인환, 김지영, 옥상 영화제 2

http://cafe.naver.com/hongikgaepo



영화에 장르가 생기기 시작한 건 아마도 영화가 다양성을 가지게 되면서 그 다양성에 대한 구분을 하기 시작하면서부터이지 않나 싶다. 

이 영화가 성공하리라 믿고 만들어졌다기보다 또 똑같은 영화의 재생산에 지쳐있던 관객에게 암벽등반의 긴장감이 코미디와의 결합으로 주는 소재의 다양함이 신선했던 것 같다. 

거기에 주조연배우들의 어느 정도의 신뢰감이 영화를 기대하게 만들었고, 그 신뢰감이 어느 정도의 재미를 끌어와 더하지도 덜하지도 않은 적당히 잘 구워진 코미디 영화의 탄생을 가져왔다. 



커다란 구조 큰 그림은 연애의 완성이다. 

대학 때부터 좋아했던 후배를 잊지 못해 그 완벽한 집착에 생긴 이 영화의 상황은 재난을 극복하고 그 극복하는 과정에서 상대의 존재감을 확인하게 된다는 러브스토리에 재난과 암벽등반 짠내 나는 생활 코미디로 버무려 먹을만한 수작 코미디로 완성시켜냈다. 

추석 같은 근심 걱정을 잊고 싶은 시간 속에 주효했기도 했지만 주연배우로 성장해가는 조정석, 윤아 배우의 성장에 손뼉 쳐 드리고 싶다.   



2019,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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