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인정하는 나의 삶'노매드 랜드'

클로이자오감독, 프란시스맥도맨드, 데이빗스트라탄, 아카데미 작품상 감독상

by 김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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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삶은 남들이 모두 인정하는 삶이 아니다.



한순간 자신이 나락으로 떨어져 버리고 사람들은 믿고 있던 커다란 고목 같은 삶의 터전도 무너져 버리고 그녀가 선택한 삶은 집 없이 차에서 살며 돌아다니는 '노매드'의 삶이다.


한참 우리나라에 유행하고 있는 휴식의 '비박' '차박'의 삶이 아니라 정착되지 않고 흔들리는 여행의 삶 그녀의 삶이 그곳에 놓아졌다.

의지가 아니든 본인의 의지이든 삶은 계속되기에 친구를 만나고 삶의 마지막을 보내는 이들의 허무함도 만나면서 자신에 속한 집과 짐들은 마치 겨우내 필요 없이 늘어난 여분의 살로 치부되어 가벼운 삶이 지속된다.


그곳에도 꽃이 있고 나비가 있다.


그들이 만나는 건 세상의 자연스러움이지만 그들의 삶을 정착시키기엔 그 허무함이 너무 크다.

어차피 세상 빈 몸으로 왔으니 빈 몸으로 가는 법정스님의 '무소유'가 거기까지 전파된 것인지 몰라도

혹은 인간의 삶의 진리 중 하나가 '무소유' 인지 몰라도 자신을 비우는 연습 중이다.


노매드 그녀의 삶은....



2021,0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