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라보는 적극적 시선 정약전의 '자산어보' 영화

이준익 감독, 설경구, 변요한, 이정은, 민도희, 정약전, 한국영화

by 김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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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어보'는 기록이다.


고대적 기록이 아니라 신문물이 들어오고 그 문물로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배타적이거나 적극적으로 변한 그 시대 세상에 대한 기록이다.

불과 이백여 년 전 조선은 지금과는 많이 다른 생각과 외관을 지녔다.

바깥으로 보고 싶고 나가고 싶은 것이 많은 그 시대, 새로운 문물에 대한 호기심은 마치 부와 권력을 가진 기득권이 쌓아 올린 제도 시스템이 위협받는 것으로 여겨져 서구문물의 배척으로 분위기를 잡아간다.


하지만 '호기심' 은 인간의 본성이고, 이 호기심이 인류가 세상의 주인공이 되게 한 힘의 원천일 진데 그를 무시할 수 있겠는가만은 그를 억제하던 그 시기 서양 종교인 '천주교'의 탄압은 그 배척의 좋은 구실이 되어 탄압하고 억압되어진다.

네 형제 중 정약전 정약용 두 형제는 그 천주교에 믿음을 가지고 있다 조정의 기득권자들로부터 정치적으로 유배당하게 되는데 우리에게 제일 유명한 '정약용'의 '목민심서'와 달리 그 형인 '정약전'의 '자산어보'에 대한 이야기다.

뜬구름 잡듯 성인 성현에 대한 이야기만 하고 그게 고매한 듯 여기던 때 적극적 시선의 관점으로 바라본 '물고기'와 '바다생물'의 '생태'와 '습성'을 적어내며 그것이 또 다른 세상에 대한 저항이었음을 그들은 알았을까? 아니면 겨우 200여 년 지난 후세에서 알게 된 것일까?


여전히 세상은 공평하지 않다 말하지만 계급과 착취의 구조를 팔고 사던 시대에서 바라보면 지금의 시스템은 상상조차 할 수 없던 세상일 수도 있다.

세상을 바라보는 적극적 시선은 이렇게 조금씩 낡은 것들을 무너뜨리고 새로운 이로운 것들을 만들어 널리 많은 이들의 눈을 밝혀준다.


누군가 알아주기를 바라지 않고, 적극적인 삶을 살다 보면....




2021, 05, 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