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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태연 Aug 06. 2021

"나의 낙원 1-9 풍림 안산 전도" 그림 제작기

그림 제작기, 안산, 동양화, 한국화, 한국화가 김태연, 수묵 담채화

http://cafe.naver.com/hongikgaepo


'안산' 이 보이는 홍제, 무악재는 우리 집 베란다에서 보이는 풍광이다.

'안산' 이 마치 거대 석인의 얼굴처럼 보인다.

그가 경복궁을 바라보는 모습을 바라본다.


항상 구름은 저곳에 모인다.

마치 너른 소에 물이 모이듯 저 너른 하늘에 구름이 모인다.

그 구름을 기점으로 비가 내린다.

이름도 들어 본 적 없다면 '안산'이 주는 편안함에 젖어보길 권장 한다.

그곳은 이곳에서 보는 하류, 비가 내리는 곳이기 때문이다.

그 비를 맞는 석상 같은 그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저곳으로 나아갈지 고민하게 한다.



  



1, 아파트에 가려 끊어진 안산의 모습을 집 베란다에서 이어 본다. 베란다 창문에 걸쳐 스케치를 하는데 비가 뚝뚝 떨어지기 시작한다. 그대로, 그 모습 그대로 담아본다.



 



2, 먹으로 산의 모습을 거칠게 담고 우유로 빗줄기를 내린 다음 흐리고 묵직한 먹으로 구름과 하늘을 표현한다. 찰나의 순간처럼 묵직한 비가 가볍게 내리는 순간이다.





3, 나무에 채색을 한다.

나무의 색은 하늘의 묵직한 소나기구름 분위기를 맞혀서 무겁지만 아름다운 색으로 칠한다.






4 집들이 많이 복잡하다.

거기엔 성당도 교회도 병원도 시장도 있다.

다만 그 질서감 들을 찾기 위해 커다란 친구들부터 정리하고 점점 작은 친구들로 순서를 잡아 형태감을 만든다. 어느하나 중요하지 않은게 없다.




2021, 7월부터 8월 한여름


https://brunch.co.kr/@2691999/5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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