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의 패러다임을 바꿀 신기술 '유니 휠 시스템'
현대자동차그룹, 이동 수단을 넘어 삶에 스며들다.
지난 11월 28일 명동 커뮤니티 마실에서 현대자동차그룹의 신기술을 처음 공개하는 비공식 행사가 열렸다.
(사진출처 : 현대자동차그룹 제공)이날 처음 공개된 기술은 "유니버설 휠 구동 시스템(Universal Wheel Drive System)"이다. 줄임말로 유니 휠 테크(UNI WHEEL TECH)라고 부르고 있다.
해당 기술은 기존의 이동 수단에 그쳤던 자동차의 패러다임을 사용목적에 따라 유연하게 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PBV(Purpose-Built Vehicle)로 전환하게 해 주는데 필요한 핵심 기술이다.
(사진출처 : 현대자동차그룹 제공)기존의 전기차 플랫폼인 e-GMP는 좌우 휠 사이에 상당히 큰 공간을 차지하는 전동화파워트레인이 있다. 이는 모터에서 감속기 그리고 드라이브샤프트와 CV조인트를 통해서 휠이 동작하게끔 설계되어 있다.
하지만 이번에 고안된 유니 휠은 CV조인트와 감속기 기능 그리고 드라이브샤프트까지 모두 휠 안쪽에 통합하고, 모터는 소형화하여 공간을 확보하여 PBV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실현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사진출처 : 현대자동차그룹 제공)이를 위해서는 핵심적인 설계는 아래의 이미지와 같다. 모터가 만든 동력이 선기어로 전달되면, 선기어 좌우의 피니언 기어가 맞물려서 링기어가 회전하게 된다. 그리고 이 링기어와 휠이 연결되어서 휠이 움직이게 되는 것이다.
특히 N자형으로 만들어져 상하좌우로 휠이 움직이더라도 모터에서 효율적으로 동력이 전달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그리고 링기어와 선기어 사이의 기어비를 통해서 감속기를 별도 만들지 않고 도 해당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사진출처 : 현대자동차그룹 제공)
(사진출처 : 현대자동차그룹 제공)이렇게 확보된 공간은 다양하게 활용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꼭 큰 차를 구매하지 않더라도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자동차를 캠핑카처럼 사용할 수 있을 것이고, 확보된 공간에 배터리를 추가로 넣음으로써 고성능 자동차를 양산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유니휠은 계단을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듯이 주행이 가능한 것을 확인하였다고 한다. 그래서 이러한 구동시스템을 추후에는 휠체어에 적용하여 안정적으로 계단 혹은 턱이 높은 장애물이 있는 곳을 이동할 수 있을 것이며 자전거에도 활용할 것으로 미래를 그리고 있다고 한다.
(사전출처 : 현대자동차그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