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별똥별 shooting star Jun 28. 2024

역사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


나는 과거에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살아왔다.

이루지 못한 모든 일들,

되돌아보면, 가치가 없는 것일까?


아니, 모든 것이 나에게

가치 있는 일이었다.


이제는 무언가를 이루기보다

나의 이야기를 완성하려 한다.


상황과 배경이 좋지 않다면,

가슴 뛰는 뜨거운 이야기를

쓸 수 있을 것이다.

 

문제가 닥친다면,

더욱 박진감 넘치는 이야기

써 내려갈 수 있을 것이다.


인생이 내 생각대로 되지 않는다면,

내가 생각하지 못한 기가 막힌 이야기를

쓸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과연 나의 이야기일까?

그분과 함께한 그의 이야기는 아닐까?

바다 건너에서는 his story라 부르지,

아니, history라고 부르는 것 같다.


그렇다, 나는 오늘도 역사를 쓰고 있는 것이다.

매거진의 이전글 걷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