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다.

발달장애 아들과 함께

by michelle Kim

겪어보지 않은 사람들은 말한다.


조금 더 가르쳤다면,

조금 더 단호했다면

달라졌을 거라고...


하지만 그들도

온전히 우리의 하루

24시간을

함께 겪어보면

생각이 달라질 것이다.


아이의 상태를 살피고

아이의 속도에 맞춰

에너지가 가능한 만큼

나눠 써야 한다.


우린 장기 전이니까.


속도가 빠르지 않고

변화가 눈에 잘 띄지 않다 보니

쉽게 오해를 받는다.


당연한 게 당연하지 않으니...


그저 오늘 할 수 있는 만큼

조용히 계속 해내고 있을 뿐이다.


이미 지금이 할 수 있는

최대치에 가까운 상태라는 걸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오늘도 아이의 속도에 맞춰

하루를 보내는 것.


이게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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