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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따로또같이 Feb 06. 2024

“인터넷 후기”의 함정

불특정한 누군가의 추천

배달음식을 시켜먹을때 확실하게 느낀게 있다.


마포의 3점짜리 맛집이

**(내가 살아본 신도시)의 4.5점보다 맛있다는 것을.


마포는 주거지이면서 직장인이 많고

오래전부터 음식으로 발전해온 동네라

기대수준이 높았다고 느껴진다.

반면, 이 신도시는 거의 대부분 체인이며(그래서 본점보다 하향화 된것도 있다) 주인도 자주 바뀌는 편이다.

그런데 사람들은 뭐랄까, 만족하고 감사하고

맛있다는 표현도 잘해주시더라.

너~~무 맛있다고 최고라고 해서 먹었는데

MSG 맛만 잔뜩났다.


하물며,

입주청소나 다른 것들의 후기는 어떠할까.

동네만 해도 그 기준이 다른데.


“당신은 지하철 옆자리 사람이 추천해준걸 할건가?”

이 경우는 얼굴(관상/느낌)이라도 봤지.

인터넷 후기는 대체 뭘 믿는단 말인가.


내 경우는 다른 글들을 읽으면서

그 블로거의 성향을 파악하는데

시간이 너무 많이 들어서

후기는 안보는 편이다.


그러나 또 후기가 한개도 없으면

불안한 이 심리를 어찌해야하나


이 게임에서의 승자는

자영업자도, 유저들도 아닌

네이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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