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유토라 Nov 23. 2023

모든 건 수요가 결정하는 경제적 이유가 있다.

나는 ‘보통의취향’이 아닌건가.

전세계 인구순위 29위 대한민국의 인구가 많다고는 할 수 없다. (상위 15개 국가가 전세계인구의 65% 정도를 차지하니까)


그래서 대부분의 자영업. 학원 등이 “보편적인 취향”에 맞춰질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너무 아쉽다.


1. 식당

맛보다는 인테리어. 가격은 또 맛이나 청결과 비례하지 않음. 캐치 테이블 대기 순위 1-3위가 “런던 베이글”이라니.. 한식은 손에 꼽는다.

한국인은 더이상 한식을 먹지 않는 것인가.

가격을 내더라도 한식을 많이 먹는다면 분명 한식당이 발전했을 것이다. 손이 많이가는 반찬이라서~ 라는 어려움을 극복해낼 시스템을 개발했거나, 쌀이나 식재료에 투자하는 사람도 많았을테고.

그러나 실상은 인테리어, 유튜버/ 인플루언서/ 네이버 플레이스/ 인스타 등 마케팅에 많은 시선이 가는게 사실 아닌가.

내가 식당주인이라고 생각해보자. 이미 많은 비용이 “홍보”에 나가고 있고, 인건비와 월세는 오를대로 오르는데 음식 맛이 나올 수가 잇겟는가.

결국 오늘도 외식은 실망이다.


2. 유치원- 욕하고 마음에 안들어도 영어유치원

우르르 의대반 만드는 요즘처럼. 영어 니즈가 많아서 영어유치원이 생긴거다. 정부에서든 주변에서든 영어유치원을 탓할 것 없다. 운영하는 입장에서는 지극히 시장의 요구를 맞출뿐.

우리가 만들어낸 현실인거다. 그러나 나같이 인성과 한글, 철학 등 인문학적 요소를 찾는 사람에게는 너무나 아쉬울뿐


3. 정치

할말 하않이다.. 투표나 정치얘기를 꺼내면 안된다고 하는데, 정말 이분야에서야 말로 진정한 토론, 건전한 토론이 되어야한다고 생각한다.



결국 우리가 만들어낸 세상의 모습이라는걸 여실히 느끼고, 너무나 안타깝다.

유치원도 식당도 내가 운영해볼까 싶지만, 여러 설명회등을 다녀보면 사람들의 취향은 나와 많이 다른것 같다. 실제로 운영이 어려워 질 것 같아서 오늘도 고민이 깊어진다..





작가의 이전글 아이의 탄생과 함께 나는 죽음을 공부하게 된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