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은 등교를 하고
난 새들 소리에 이끌려 마당을 둘러보니
모두 봄을 즐기고 있네
대체 이리 화창한 날씨를 어떻게 표현하나
서귀포 날씨가 너무 맑다는 몇 글자만 겨우 끄적이다
괜히 사진만 찰칵찰칵 하는데
사계절 알아서 술술 변화되는 마당을 볼 때면 놀라울 밖에
마당에 시계가 있는 건가
아무리 봐도 시간을 알 수 있는 무엇 하나 없건만
어찌 그리 알고 때마다 시마다
자신의 삶을 충실히 살아가는지
호기심이 인다
나는 어떤가 잘 살고 있는가
내겐 벽시계도 있고 핸드폰 시계도 있고
각종 알람들도 넘쳐나는데
잘하고 있는가
하긴 적당히 해도 되지
애쓰다 또 넘어질라
열심인 이들 격려도 하고
내 하루도 토닥토닥해 주며
그리 살아가면 되지
걷듯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