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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작깨작 May 05. 2023

흔들리는 케이블카 속에서

우중여행

목포여행 2일 차

목포역 근처 숙소에서 편히 하루를 묵었다

구도심이라는데 동네가 정겹고 아늑했


여전히 날은 흐리나 비는 잠시 소강상태인 듯

여행지에서는 비가 와도 나름 운치가 있으니

이 또한 추억이 되겠지


오늘은 오기 전부터 생각했던,

일제의 잔재가 남아있는 곳을 가서

역사의식을 고양시켜 보려 하는데


날짜를 보니 어린이날이네?

어린이날에 가기에는 조금 그런가?

장소를 바꿔야 하나?

많은 비로 행사들도 다 취소됐던데


고민하다 다 다녀보기로 결정


안개와 비바람으로 흔들리는 케이블카 속에서

유달산과 다도해, 목포대교 위를 지나보고

목포근대역사관 1,2관을 관람하며 묵직한 대화들이 오가고 나니


하늘 문이 확 열리고 비가 쾅 쏟아져

실내인 롯o마트로 급히 이동

자 이제부터 어린이날 기념의 시간을 신나게 가져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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