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5월

계절처럼 나도

by 박재휘

4월, 벚꽃은 폈고 봄은 시작됐다


여유로웠던 나의 4월 스케줄로 오늘은 무엇을 먹을지,

내일은 무엇을 할지라는 생각으로 4월을 살았다.


여유로웠던 나의 스케줄에 반대로 여유롭지 못했던 내 마음.

행복한 하루하루를 살며 모순된 생각을 했던 나는


마음이 여유롭지 못했던 이유가 무엇이었을까 생각해 보니


오늘, 내일 그리고 앞으로의 미래에서

무엇을 먹을지, 무엇을 할까라는 행복의 주체가 나 자신이 아니었나 보다.


내 행복의 주체가 내 자신이지 못했던 나는

나의 슬픔조차 나 자신이지 못했고 아팠다.


5월, 벚꽃은 졌고 봄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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