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의 소소한 BUSAN 여행 1
우린 24년 지기 직장 동료
1화 자유도매시장
24년 지기 직장동료 4인방이 내가 있는 부산으로 초겨울 여행을 왔다.
우리들은 부산의 모 처에 숙소를 정하고 각자 스타일과 일정에 맞추어 일찍 온 팀들은 국제시장부터 부산의 랜드마크들을 돌고 인원이 다 모인 저녁에 숙소 근처 맛집을 검색해 저녁도 먹었다. 숙소로 돌아와 다음날의 일정에 대해 그리고 그간의 소소한 자신들의 삶을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다음날 우리는 부산 남구에 위치해 있는 해안을 끼고 트래킹 할 수 있는 해파랑길을 걷기 위해 아침 일찍 숙소를 나왔다. 먼저 아침으로 숙소 프런트에서 소개해준 근처 맛집 장소로 향했다. 우리는 아침부터 멸치국수에 꽂혀 아침을 헤비 하게 먹지 않는다는 동료도 우리가 시킨 멸치 국수, 떡국, 만두를 갓 담근 부산 특유의 멸치 젓갈의 풍미를 느끼게 하는 겉절이로 두둑 하게 먹고 해파랑길 방향으로 가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위해 길을 나섰다.
가는 길목에 부산 자유 도매 시장이 우리의 눈길과 발길을 돌려 우르르 4인방 모두 누가 뭐랄 것도 없이 자유도매 시장 건물 안으로 들어가 모두 진열된 상품 가격에 눈이 휘둥그레져서 본래 우리의 일정은 깡그리 무시한 채 신발 고르기에 모두 흠뻑 빠져 있었다.
아침 댓바람부터 덩굴째 굴러온 손님들이 ‘이 신발로 245 있어요? ’ ,
‘어머 폭신 폭신하다 ~ 아저씨 이 디자인 신발로 주세요’ 속사포 같은 주문에 부산 갈매기 아저씨 신이 났다.
가게 아저씨의 기분이 표정에 다 드러나 보는 내내 나도 기분이 좋았다. 동료들이 모두 구매 결정을 하자 아침 마수가 좋아서 그런지 아저씨 착한 가격이라 생각했는데도 또 가격을 깎아 주신다. 인정 많은 동료들은 아저씨 기분 좋으라고 카드가 아닌 현금으로 계산한다.
우와!!!~ 여기가 인정 많은 부산 아입니꺼!!!~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