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오리너구리 Mar 04. 2022

[NFT의 가치 3] 유틸리티

JPEG을 넘는 무궁무진한 활용 방안

앞선 "[NFT의 가치 2] 커뮤니티" 글에서 NFT를 소유함으로써 커뮤니티를 구성하는 일원이 된다는 점을 설명드렸습니다. 커뮤니티 활동이라 하면 일반적으로 소유자들간의 소통이 중심이 되기 때문에 이를 통해 재미나 소속감 등의 무형의 가치를 느낄 수는 있으나 실질적인 이득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그리고 다행스럽게도 NFT는 흔히 '유틸리티'라고 하는 것이 있습니다. 


'유틸리티'는 '활용'이 가능한 것을 지칭합니다. 즉, NFT 커뮤니티에서 유틸리티란 NFT를 소유하고 이를 활용하는 것을 뜻합니다. 그리고 유틸리티는 NFT 소유와 함께 오는 혜택을 주로 지칭합니다. 그리고 이는 '메타버스'에 국한 되는 것이 아니라 정말 제작자가 의도하는 그 어떠한 방향으로도 가능합니다. 때문에 NFT의 유틸리티는 정말 무궁무진하고 NFT 제작자 특히 브랜드 기업에게 정말 엄청난 기회를 제공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때문에 최근 나이키, 아디다스, 베이프 등 많은 기업들이 NFT 관련 사업을 펼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NFT 유틸리티는 메타버스와 현실을 아우르며 제작자의 의도에 따라 제한이 없기 때문에 몇 가지 예시를 통해 설명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예시 1. 에어드랍

NFT 소유자들이 가장 반기는 유틸리티 중 하나는 '에어드랍'입니다. 에어드랍은 NFT 소유자들에게 프로젝트 팀에서 추가로 증정하는 NFT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단순히 또 다른 컬렉션이 될수도 있고 혹은 특별한 기능을 갖는 경우도 있습니다. 가장 성공적인 NFT 프로젝트 중 하나인 Bored Ape Yatch Club (BAYC) 에서는 소유자들에게 세럼(물약)을 에어드랍해줬습니다. 세럼은 또 하나의 NFT로 해당 세럼을 판매하거나 아니면 사용함으로써 뮤턴트 에이프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해당 컬렉션 또한 Mutant Ape Yatch Club (MAYC)로 현재까지 큰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BAYC (우)와 세럼을 사용해 만든 MAYC (좌)


예시 2. 구매 혹은 화이트리스트 래플

많은 NFT 제작자들이 제공하는 유틸리티 중 하나가 소유자 래플입니다. 이는 제작자의 NFT를 소유하고 있을 경우 해당 제작자의 다음 작품을 살 수 있는 권한을 주거나 다른 프로젝트를 살 수 있는 권한을 주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물론 살 수 있는 권한을 준다는 것이 웃기게 들릴 수는 있겠지만 인기있는 컬렉션의 경우 한 작품이 몇 천만원으로 팔릴 수 있다는 걸 감안하면 이는 때에 따라 정말 어마어마한 혜택이 될 수 있습니다. 


예시 3. 신상 우선 구매권

브랜드 혹은 기업에서 진행하는 유틸리티 중 가장 흔한 것이 상품 증정 혹은 할인입니다. 예를 들어, 'Diamond Supply Co.'라는 스트릿 브랜드에서 출시한 '다이아몬즈 크립토 클럽 (DCD)'라는 NFT 프로젝트는 신상품이 나올 때마다 소유자들에게 우선적으로 구매할 수 있는 권한을 줍니다. 해당 브랜드는 인기가 많은 스트릿 브랜드라 브랜드의 팬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DCD에서 소유자들을 위해 제공하는 각종 혜택


예시 4. 상품 할인 및 증정

패션 브랜드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상품 할인 및 증정을 하는 경우가 매우 흔합니다. 앞서 예시로 든 DCD NFT 소유자는 온라인 몰에서 상품 구매 시 평생 30% 할인을 제공해 주는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스트릿 브랜드 'The Hundreds'의 NFT 프로젝트 'Adam Bomb Squad'에서는 NFT 소유자 전원에게 티셔츠를 제공하기도 하였습니다. 



위에서 설명드린 예시들은 유틸리티의 일부로 NFT 프로젝트들은 콘서트 티켓 증정, 각종 온/오프라인 이벤트 참가권, 디센트럴랜드 아이템 우선 구매권 등 메타버스와 현실을 가리지 않고 정말 창의적이고 다양한 방법으로 소유자들에게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프로젝트 간 협업을 통한 혜택도 많이 제공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도 유틸리티는 물론 커뮤니티 운영 또한 NFT의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활용방안은 특히 브랜드나 기업들에게 새로운 고객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기회로 무궁무진한 발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럼 다음 글에서는 개인적으로 NFT를 가장 잘 활용한 브랜드의 프로젝트를 하나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NFT의 가치 2] 커뮤니티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