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T 아트의 작품 유형 및 관련 플랫폼
앞선 '[NFT 아트 1] 유형과 특징'에서 NFT 아트는 작품이 아닌 플랫폼을 기준으로 크게 아래와 같이 나뉜다고 설명 드렸습니다.
디지털 아트 (제너레이티브 아트, 사진 제외)
제너레이티브 아트
사진
콜렉션 및 프로젝트
플랫폼의 기준이란 각 유형마다 전문 플랫폼이 있거나 일반적인 NFT 플랫폼들이 작품을 분류하는 것을 기준으로 하였습니다. 이러한 작품 유형은 플랫폼 뿐만 아니라 커뮤니티 활동에서도 근소한 차이를 보이기도 합니다. 또한 추후 플랫폼 소개글에서 더욱 자세히 다루겠지만 각 유형을 대표하는 전문 플랫폼도 몇개 짧게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디지털 아트는 정말 디지털 파일로 생성된 모든 아트를 일컫습니다. 디지털 드로잉, 음악, 영상, 기타 미디어 아트는 물론 손으로 그린 작품을 사진 촬영해도 이에 해당됩니다. 물론 실제로는 제너레이티브 아트와 사진도 여기에 해당합니다. 제너레티브 아트와 사진을 외 또 제외되는 특징이 있는데 이는 '혜택, 로드맵을 갖지 않는' 컬렉션 또한 의미합니다.
따라서 NFT 아트는 제너레이티브 아트와 사진을 제외하고 특정한 혹인 미리 규정된 혜택, 로드맵 등이 없이 작가 임의로 발행하는 NFT 작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는 다소 헷갈릴 수 있는데 뒤에 설명 드릴 '콜렉션 혹은 프로젝트'를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NFT 아트의 주요 플랫폼으로는 이더리움 기반의 파운데이션 (foundation.app)과 노운 오리진 (knownorigin.io)가 있으며 테조스 기반은 Hic et Nunc (hicetnunc.art)가 있습니다.
제너레이티브 아트는 시스템을 통해 일부 혹은 전체가 자동으로 생성되는 작품으로 주로 코딩을 통해 생성됩니다. 제너레이티브가 특히 NFT를 통해 주목을 받게 된 것은 디지털 특성 뿐만 아니라 코딩을 통해 수 많은 작품을 자동으로 생성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에를 들어, 제너레이티브 아트 코딩 언어 중 인기 언어인 p5.js를 통해 작품을 생성한다면 코드 안에 색상, 모양 등을 자동으로 생성되게 한 후 이를 100번 실행시키면 100개의 각기 다른 작품이 생성됩니다. 이를 NFT 민팅과 결합한다면 NFT 프로젝트들이 10,000개의 NFT를 생성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구매자가 작품을 구매할 때마다 정해진 만큼 각기 다른 작품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이러한 특징 때문에 제너레이티브 아트는 NFT의 인기와 함께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너레이티브 아트의 주요 플랫폼으로는 아트블록 (artblock.io)와 테조스 기반의 fxhash (fxhash.xyz)가 있습니다. 제너레이티브 아트에 관해서는 저 또한 현재 하고 있는 활동 중 하나이기 때문에 추후 코딩 예시와 함께 좀 더 깊게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NFT를 시작하게 된 계기 또한 취미로 찍는 사진을 판매하기 위함이었습니다. 디지털 카메라를 통해 사진을 촬영하고 컴퓨터 파일로 저장되는 만큼 사진 또한 NFT에 매우 적합한 예술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실제 많은 사진 작가들이 현재 NFT 활동을 하고 있으며 몇몇 작가들은 정말 큰 성공을 누렸습니다.
사진의 경우 사실 비교적 주목을 덜 받다 작년 말경부터 주목을 받기 시작하고 이제 막 전문 플랫폼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사진 전문 플랫폼으로는 이더리움 기반의 에피메라 (ephimera.com)과 퀀텀 아트 (quantam.art) 등이 있습니다.
앞서 언급한 작품들이 작품 형태만으로도 구분이 된다면 '콜렉션 혹은 프로젝트'는 작품 형태가 디지털 아트, 제너레이티브 아트, 사진 외 어떠한 형태여도 무관합니다. 다만, 일반적으로 그림에 테마가 있고 특히 NFT (또는 PFP) 프로젝트들처럼 동일한 밑바탕에 배경, 색상, 캐릭터 특징 등을 바꾸는 형식을 많이 띄고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다른 작품들과의 차이점은 계획 즉, 로드맵을 갖고 진행한다는 점입니다.
에를 들어, Gilangndaru라는 작가는 일본 만화풍의 캐릭터 카드 그림을 그리며 몇 개 이상 모을 시 포스터 그림을 제공합니다. Simple Cat이라는 작가는 흰색 고양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컨셉의 고양이를 약 1,000개까지 그릴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이 외에 현재는 작품 활동을 하지 않지만 네온 카부키라는 작가는 Genesis 콜렉션을 갖고 있는 사람들 혹은 Warrior 콜렉션 작품 5개를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작품을 살 우선권을 주었습니다.
이러한 작가들의 또 다른 특징은 디스코드를 운영하며 자신의 계획을 공유하고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는 점입니다. 물론 타 유형의 작품들을 제작하는 작가들도 특히 작품이 많이 팔리고 수요가 높아지면 디스코드 서버를 운영하나 콜렉션 혹은 프로젝트를 운영하는 작가들은 대게 필수적으로 디스코드 서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플랫폼 또한 일반 NFT 프로젝트들과 마찬가지로 좀 더 범용적인 플랫폼인 이더리움 기반의 오픈씨 (opensea.io), 테조스 기반의 오브젝트 (objkt.com) 등에 작품을 올립니다.
물론 앞서 말씀드린 유형이 NFT 아트를 명확히 구분하는 방법은 아닙니다. NFT 아트 또한 여느 예술과 마찬가지로 어떠한 형태를 취하던 아티스트에게 달려있습니다. 또한 앞서 소개드린 플랫폼들은 대게 전문 플랫폼 위주로 예시를 들었는데 해당 플랫폼들이 꼭 해당 유형의 주요 플랫폼들은 아닙니다. 플랫폼들은 특히 지금도 끊임없이 생기고 있고 이에 대해서는 다음에 더욱 자세히 다루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