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오리너구리 Feb 20. 2022

[NFT 프로젝트 1] 소개

NFT 프로젝트란?

최근 메타버스 혹은 NFT 관련 기사가 끝도 없이 쏟아지고 국내외 많은 기업들이 관련 산업에 손을 대면서 대중의 관심도 급속도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물며 올해 창업진흥원에서 공고한 스타트업 육성사업에서는 메타버스 관련 기업들에게 가산점을 부여한다고 까지 하였습니다. 하지만 나름 메타버스의 한 가운데 있다고 생각하는 저조차 이게 맞나 싶은 생각이 들 때가 많습니다.


메타버스 시장은 정말 마블의 멀티버스와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대혼돈의 시장입니다. 메타버스 혹은 NFT 관련 서적을 읽으셨다면 아무리 최신작이어도 짧으면 일주일 길게는 한달이면 시장이 완전히 달라져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만약 제가 메타버스를 취미로써 접근하지 않고 단순 투자자로써 접근을 했다면 지금까지 버티지 못했을거라 확신합니다. 그래서 주변에서 메타버스 관련 활동을 꽤 오래하고 나름 관련 지식이 있는 저에게 관련 투자를 시작해보려고 한다고 하면 저는 취미로 하거나 인생을 바칠 준비가 되지 않았다면 웬만해서는 하지 말라고 합니다. 


조금 더 속마음을 밝히자면 함부로 ‘메타버스가 미래다’ ‘NFT가 미래다’라고 하는 것은 이 시장의 극히 일부만 경험하였거나 조금 무책임한 발언이라고 생각이 들기까지 합니다. 왜냐하면 가상화폐와 마찬가지로 메타버스 시장 또한 정말 그 앞날을 조금도 예측할 수 없는 극초기 시장이라고 생각되기 떄문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도 저의 생각을 다른 글을 통해 좀 더 공유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제가 왜 이렇게 생각하는지 NFT 프로젝트를 예를 들며 설명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NFT 프로젝트 기초


아마 NFT를 조금 검색해보신 분들이라면 ‘CryptoPunks  (크립토펑크)’, ‘Bored Ape Yatch Club (보드 에이프 요트 클럽)’ 등의 이름을 들어보셨을 겁니다. 위 두 형식을 일반적으로 ‘프로젝트’라고 일컫습니다. 그 이유는 작가 한 명이 그림을 마켓플레이스에 올리는 형식이 아니라 프로젝트 팀을 구성하여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정해진 날짜에 적게는 천개에서 많게는 몇 만개까지 비슷한 형식의 그림을 ‘민팅’을 통해 팔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구성되는 커뮤니티에는 트위터, 디스코드 등이 있습니다.


현재 수억원에 거래되는 가장 성공적인 NFT 프로젝트인 '크립토펑크'


‘민팅’과 판매 방식에 대해서는 추후 더 자세히 다루겠지만 간단히 말하면 첫 구매처가 마켓플레이스가 아닌 프로젝트팀에서 준비한 특별한 사이트에서 스마트 계약을 통해 그림을 구입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렇게 구입한 그림은 일반적으로 오픈씨와 같은 플랫폼에서 거래가 가능해집니다. 


이러한 프로젝트들은 ‘PFP 프로젝트’라고 하기도 하는데 PFP는 ‘Profile Picture’ 즉, 프로필 사진의 약자입니다. 따라서 그림들이 프로필 사진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각자의 개성을 갖고 한 캐릭터가 중앙에 위치해 있습니다. (물론 NFT 프로젝트들 중 PFP 형식이 아니고 프로젝트 또한 꼭 민팅을 통해 판매하지 않는 경우도 있기는 합니다) 


흔히 NFT 거래를 통해 돈을 버는 경우는 이러한 프로젝트 작품을 민팅하여 상승된 가격으로 판매하는 경우가 대다수라고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바로 ‘민팅’이고 가장 수익을 올리기 쉬운 방법이 민팅을 통해 저렴한 가격에 NFT를 구입하여 높은 가격에 판매하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이러한 프로젝트들은 가격이 정해져있고 (적게는 0.05이더리움에서 많게는 0.25 이더리움) ‘프리세일’ 및 ‘퍼블릭세일’ 날짜로 구분하여 판매합니다. 퍼블릭세일이란 누구나 해당 사이트에 들어가서 NFT를 민팅할 수 있을 때를 말하며 프리세일은 미리 정해진 인원만 정해진 시간동안 살 수 있도록 해주는 것입니다. 


디스코드에 표시된 민팅 정보

예를 들어, 프로젝트가 10,000개의 NFT를 5월 20일에 판매한다고 하면 ‘화이트리스트’에 등록된 사람들은 5월 19일에 미리 경쟁 없이 살 수 있게 됩니다. 만약 프로젝트가 이미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면 퍼블릭 세일 물량은 정말 수 초만에 매진될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몰려 수수료가 천만원까지 발생하기도 합니다. 실제로 제가 타임 (Time) NFT를 퍼블릭 기간 중에 구매하려고 하였을 때 수수료가 약 천만원이었는데 이마저도 수초 만에 매진되었습니다. 따라서 화이트리스트에 등록되어 경쟁 없이 NFT를 확보할 수 있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방법입니다.


화이트리스트는 프리세일 기간 중에 살 수 있는 권리를 뜻하며 일반적으로 프로젝트팀에서 요구하는 조건을 만족시켰을 때 해당 권리가 주어집니다. 해당 요구 조건에는 디스코드 방에 N명 초대하기, 디스코드 혹은 트위터 추첨, 디스코드 방에서 활동하기, 팬아트 콘테스트 참가 하기 등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서부터 정말 좋게 말하면 NFT 활동, 안좋게 말한다면 악몽의 시작입니다. 


그럼 NFT 프로젝트 2편을 통해 화이트리스트 관련 활동을 자세히 알아보고 왜 제가 이를 악몽의 시작이라고 했는지 설명드리겠습니다. 혹시나 관련하여 궁금한 점이나 추가적으로 알고 싶으신 정보가 있으시다면 댓글로 남겨주시면 최대한 답변 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NFT 작가되기 1] 시작 전 3가지 고려사항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