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T 작가 시작 전 고려사항들
최근 NFT를 통해 큰 수익을 올리는 작가들이 늘어남에 따라 아마 많은 분들이 NFT 작가가 되는 것에 관심이 있으실거라 생각됩니다. 저 또한 이전 글에서 NFT의 가장 큰 수혜자 중 하나는 NFT 작가라고 생각한다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NFT 작가가 되기 위해서는 굉장히 많은 고민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단순히 가장 인기가 많은 플랫폼에 작품을 올리는 것이 아닌 전략적인 부분은 물론이고 작품을 알리기 위한 커뮤니티 활동도 활발히 해야 합니다. NFT 작가가 되기 전 주요 고려 사항은 3가지로 아래와 같은 항목들이 있습니다.
어떤 유형의 작품을 제작할 것인가?
어떤 블록체인 기반의 NFT를 제작할 것인가?
어떤 플랫폼을 사용할 것인가?
참고로 위 고려사항들은 언급된 순서가 아닌 복합적으로 고려되어야 합니다.
제가 주관적으로 정의한 NFT 작품 유형은 '[NFT 아트 2] 작품 유형 상세' 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본 글에서 NFT 아트를 아래와 같이 정의하였습니다.
디지털 아트 (제너레이티브 아트, 사진 제외)
제너레이티브 아트
사진
콜렉션 혹은 프로젝트
작품의 유형의 경우 아마 NFT 작품 활동을 생각 중이신 분들에게 대부분 고려사항이 아닐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럼에도 유형이 매우 중요한 이유는 유형에 따라 블록체인 (이더리움, 솔라나, 테조스 등)과 플랫폼이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더 나아가 커뮤니티 활동과 판매 전략적인 측면에서도 차이가 있습니다.
NFT 작품 활동 고려 시 해당 부분이 가장 어려운 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우선 현재 NFT 작품 활동이 가능한 블록체인들을 살펴보자면 이더리움, 테조스, 솔라나, 클레이튼, 폴리곤, 니어 프로토콜, 알고랜드, 카르다노 등이 있습니다. 이더리움이 현재 압도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으나 그만큼 경쟁이 심하기도합니다. 그리고 비교적 NFT 커뮤니티에서 인기가 적은 블록체인들 또한 나름의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언제 어떤 블록체인 기반의 NFT가 갑자기 큰 인기를 끌게 될지 가늠할 수 없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여기에도 분명 특징은 존재합니다. 각 블록체인별 NFT 특징을 살펴보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최대 NFT 시장으로 모든 유형의 NFT 작품들이 고르게 분포되어 있습니다. 특히 오픈씨로 많은 거래가 이루어지는데 오픈씨 외에도 각 유형별로 정말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전문 플랫폼들이 존재합니다. 가격은 상대적으로 타 블록체인 NFT보다 높게 형성되어 있습니다.
테조스 또한 모든 유형의 NFT 작품들이 분포되어 있는데 특히 디지털 아트, 제너레이티브 아트, 콜렉션/프로젝트가 사진에 비해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또한 테조스의 특징으로는 이더리움에 비해 훨씬 가격이 낮게 생성됨에 비해 작품들의 퀄리티가 매우 우수하다는 점입니다. 테조스 또한 전문 플랫폼이 있는데 특히 제너레이티브 아트 전문 플랫폼인 fxhash (fxhash.xyz)가 큰 인기를 얻고 현재 베타 종료 후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솔라나는 NFT 아트보다는 NFT 프로젝트 (혹은 PFP), 블록체인 게임 관련 NFT로 더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물론 솔라나트 (solanart.io/)와 같은 솔라나 전용 오픈씨와 유사한 플랫폼도 존재하며 제너레이티브 아트 전용 플럭스 (flux.art) 및 폼펑션 (formfunction.xyz/)도 있습니다만 분명 이더리움과 테조스에 비하면 주목도가 떨어집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솔라나도 지켜볼만 한 것이 곧 오픈씨에서도 정식으로 솔라나 NFT를 거래할 수 있게 될 예정이며 솔라나 블록체인 자체가 이더리움 못지 않게 NFT 외적으로 많은 투자와 관심을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앞서 언급한 블록체인들 외에도 국내에서 가장 큰 NFT 블록체인인 클레이튼, 큰 주목을 받고 있진 않지만 기술력 및 콜렉션/프로젝트 쪽으로 관심을 받고 있는 니어 프로토콜, 이더리움 기반으로 만들어진 가스피가 낮은 블록체인 폴리곤 등 다양한 블록체인이 있습니다. 특히 클레이튼의 경우 해외 시장보다 국내 시장에만 집중할 계획이라면 충분히 고려할만한 블록체인입니다.
마켓플레이스 플랫폼 선택 또한 NFT 작품활동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입니다. 각 블록체인마다 일반 혹은 전문 플랫폼이 있으며 플랫폼별 작품 가격차이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이더리움으로 디지털 아트 작품을 판매할 경우 최대 범용 NFT 마켓플레이스인 오픈씨 혹은 전문 플랫폼인 파운데이션 (foundation.app), 노운 오리진 (knownorigin.io)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제너레이티브 아트의 경우 전문 플랫폼 아트블록 (artblocks.io) 또한 선택지 입니다. 물론 전문 플랫폼들의 경우 대게 다른 작가에게 초대를 받거나 지원을 해야 NFT 작품을 판매할 수 있는 등의 제한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 플랫폼의 경우 그만큼 작품성을 인정 받았다는 의미도 갖고 있어 같은 작가의 작품이더라도 가격이 오픈씨보다 높게 책정 되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테조스를 예로 들면 테조스의 경우 디지털 아트는 Hic et Nunc (hicetnunc.art/)와 Objkt (objkt.com/)를 통해 일반적으로 판매합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테조스 작품의 경우 오픈씨에 비해 가격이 낮습니다. 대신 그만큼 첫 작품의 판매 확률도 높습니다. 만약 제너레이티브 아트를 한다면 작품 방향에 따라 Hic et Nunc나 Objkt가 아닌 fxhash에 작품을 등록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작품, 블록체인, 플랫폼에 따라 작품 판매 전략이 달라지게 됩니다. 그리고 이는 앞선 예시와 같이 복합적으로 고려되야하기 때문에 많은 조사와 신중한 결정이 필요 합니다. 따라서 본 글에 모든 내용은 담지 못하고 몇 가지 짧게 예시를 들며 설명 드렸습니다. 추후 글들에서 더욱 자세히 알려드리겠지만 제 글들을 가이드 삼아 직접 시장을 조사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