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친구를 사귀고 싶다
새로 누군가를 만나면 매력을 느낀다
기대를 품는다
좋은 친구가 되려나
시간이 지나며 안 맞는 면들을 발견한다
아쉽다
친구는 안 되겠구나
사람들이 왜 다 이상하지
생각하다
나도 이상하지
남 욕할 게 없음을 깨달았다
따져보면 세상에 안 이상한 사람이 없다
이상한 사람 중
누구와 친구가 되고
누구와 친구가 안 되는 걸까
존중
할 수 있으면 친구가 되는 것 같다
내가 그의 삶의 방식을
그가 나의 삶을 방식을
한쪽이라도
존중해 주기 힘든 맘이 든다면
친구는 못 된다
그런저런 생각을 하며
동네 한 바퀴를 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