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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민경 Mar 20. 2022

인생을 바꿀 마법의 주문

“문제가 아닌 해결책에 집중하라!”

인생을 바꿀 마법의 질문, “문제가 아닌 해결책에 집중하라!”




자살 충동에 끊임없이 시달리던 청년이 있었다. 이제 겨우 스무 살인 그는 세상을 향한 원망과 절망, 고통으로 매 순간 죽고 싶었다. 고층건물에 가면 뛰어내리고 싶었고, 날카로운 물체를 보면 자신의 목을 찌르고 싶었다. 그리고 기차역 주변에 가면 달려오는 기차에 뛰어들고 싶었다.




청년의 아버지는 우울증 같은 정신병을 앓고 있었다. 그런 아버지가 청년에게 한 말은 “넌 쓰레기야. 아무것도 할 수 없어.”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악담이었다. 청년의 아버지는 자신의 정신병을 숨기고 국회의장을 역임했던 유명 정치가였다. 하지만 연설 도중 정신발작을 일으켜 사망했다. 그 후 아버지의 정신병이 만천하에 알려지고 아버지에 대한 원망과 부끄러움이 더욱 청년을 힘들게 했다.




그의 어머니는 아버지와 사이가 나빠진 이후로 천하의 바람둥이가 되었다. 온갖 남자들과 염문을 뿌리고 다녔으며, 도색잡지의 가십란에 수많은 스캔들 기사를 장식했다. 심지어 어머니가 낳은 동생은 다른 남자의 아이라는 소문까지 나돌았다. 가족과 자신에게 철저히 무관심한 어머니가 너무도 부끄럽고 미웠다.




어린 시절부터 받아온 부모의 정신적인 학대와 무관심은 청년을 심각한 문제아로 키웠다. 학창시절 낙제를 3번이나 했고, 선생님들과 친구들은 그를 “인간말종”이라고 불렀다. 전교생이 모인 곳에서 그를 향해 “너는 수치 덩어리야, 우리 학교에서 가장 멍청해.”라고 공개적으로 말하기도 했다. 이런 상처 속에서 피폐해진 영혼이기에 자살 충동은 자연스러울 수 있다.




죽음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믿었던 청년은 죽기 전에 자신을 힘들게 하는 것들을 적어보았다. 그리고는 그 해결책이 정말 죽음 말고는 없는지 곰곰이 생각했다. ‘돌아가신 아버지, 바람둥이 어머니에 대한 원망과 부끄러움, 동생, 나를 향한 세상 사람들의 부정적인 인식들’.




곰곰이 생각하다가 죽음 이외에 해결책이 있을 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부모와 동생에 대한 자신의 부정적인 감정들은 사랑과 존경이라는 감정으로 바꾸면 되는 것이다. 자신을 향한 부정적인 판단을 하는 사람들에게 앞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 된다. 그때부터 청년은 결심했다. 자신의 집중력을 현재 경험하는 문제 상황이 아닌 해결책으로 고스란히 옮기는 것이다.




모든 사람은 우리가 좋아할 만한 장점이 한 가지는 있다. 아버지와 어머니에게서 좋은 점만 찾아서 사랑하고 존경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아버지가 하셨던 멋진 연설문을 찾아서 일일이 필사를 하는 동안에 아버지를 이해하고 존경하는 마음이 조금씩 싹트기 시작했다. 어머니를 찾아가서는 화해하고 싶은 마음을 진심으로 전했다. 그런 후부터 청년을 진심으로 위하는 따뜻한 어머니가 되었다. 동생을 사랑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가지자 동생 또한 형을 따르는 진정한 후원자가 되어갔다.




자신을 향한 세상의 시선을 바꾸기 위해서 청년은 매일 5시간씩 독서를 하고, 2시간씩 운동을 하였다. 장교로 임명되고 전쟁터에 배치된 후에도 매일 5시간 독서는 꾸준히 했다. 전투 중에 어깨 부상을 당했을 때도 2시간 운동은 꾸준히 했다. 뼈속까지 가득했던 모든 부정적인 감정을 씻어내고, 긍정적인 감정으로 서서히 채워 나갔다.




그런 노력으로 청년은 어느새 다른 사람이 되어있었다. 지혜롭고 명석한 두뇌를 가졌으며 탄탄한 근육의 건강한 사람, 그리고 그 누구보다 밝고 유머 감각이 뛰어난 사람이 되었다.




우울증에 자살 충동으로 삶을 놓으려고 했던 청년은 해결책에 집중하고, 자신을 변화시키기 위한 노력을 끊임없이 했다. 그리고 24세 젊은 나이에 호소력 있는 연설로 하원의원에 당선되었다. 어린 시절 ‘인간말종’으로 비난받았던 그는 훗날 멋진 군인, 화가, 노벨문상 작가, 나아가 영국 최고의 지도자가 된 것이다. 이 청년은 바로 윈스턴 처칠이다.




세상의 많은 사람이 크든 작든 각자 자신만의 문제를 안고 살아간다. 원하는 일들이 제대로 안 될 때도 있고, 주변인들로부터 비난을 받기도 한다. 이러한 문제의 상황에서 우리가 집중해야 하는 것은 ‘문제 상황’이 아닌 ‘해결책’이었다. ‘어떻게 하면 원하는 상황으로 만들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지고 오직 해결책만을 찾아내야 한다.




물론 정신적으로 피폐해진 상황이라면 자신의 힘으로 올바른 해결책을 모색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우리의 내면에는 모든 힘듦을 이겨내고 스스로 승리할 수 있는 충분한 잠재력이 있다. 힘든 상황을 이겨내고 원하는 성공을 하기 위해서는 내면에 잠들어 있는 위대한 잠재력을 깨워야 한다. 내면에 잠든 잠재력을 깨울 2가지를 소개하겠다.




첫째, 독서다.

우리는 독서를 통해서 알아야 할 필수적인 지식을 익힐 수 있고 내면에 있는 부정적인 감정을 청산할 수 있다. 독서를 위한 문자해독력은 처음부터 인간에게 존재했던 능력은 아니다. 인류가 진화를 거듭하면서 뇌 발달이 이루어 졌고 독서를 위한 뇌로 변해온 것이다.




독서능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수많은 노력과 연습을 해야 한다. 그런 노력을 통해, 인간의 뇌는 창조적이고 혁신적인 사고를 하는 뇌로 변해간다. 벤저민 프랭클린, 워렌 버핏, 토마스 에디슨 등 우리가 알고 있는 많은 위대한 사람들은 독서를 통해서 자신의 인생만 바꾼 것이 아니라 세상을 변화시켰다.




도마 안중근 선생님은 ‘일일부독서 구중생형극’ (一日不讀書 口中生荊棘) 라고 하셨다. 하루라도 책을 읽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는다는 말이다. 책을 읽지 않으면, 우리의 머릿속에 좋은 생각은 사라지고 자신과 남을 다치게 하는 나쁜 생각으로 가득 차게 된다. 그리고는 사람을 다치게 하는 가시 같은 말들을 내뱉는 것이다.




지금 현재 우리의 머릿속에 부정적인 생각이 가득하고 끊임없이 나와 타인을 힘들게 하는 말들을 한다면 독서를 적극 권장 하고 싶다. 그 누가 알까? 오늘 읽어 내려간 한 줄의 글이 나를 살릴 수 있는 생명의 글이 될지.




둘째, 운동이다.

운동을 하면 아드레날린과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졸의 수치가 높아진다. 이를 위험신호로 인지한 우리 신체는 근육의 고통을 덜어주고 기분을 좋게 만드는 엔도르핀을 분비시킨다. 운동을 하면 스트레스가 풀리고 기분이 좋아지는 것인 바로 이것 때문이다. 또한 운동을 하면 뇌로 흐르는 혈류량이 증가하면서 우리의 뇌가 발달 한다. 그러니 꾸준히 유산소 운동을 하면 사고능력과 기억력이 개선될 수 있다.




실제 미국 일리노이주에 있는 한 고등학교에서 0교시 체육수업을 진행했을 때 학생들의 성적이 향상되었던 적이 있다. 주요과목에서 좋은 성적을 받은 것은 물론, 국제적인 학업성취도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운동을 하면 뇌의 전두엽에 자극을 주어 학습에 적합한 상태가 되고 기억력 및 학습능력을 담당하는 해마의 기능이 발달하기 때문이다.




호주 애들레이드대학교 로빈슨연구소에서 운동과 뇌의 변화를 연구한 내용을 발표했다. 하루 30분의 유산소 운동은 두뇌의 기억력과 신체조절 능력을 발달시키는데 도움을 준다는 것이다. 20~30대 초반의 실험 참가자들에게 운동을 하게 한 후 15분 간격으로 두뇌의 변화를 체크했다. 그 결과 15분이 지나는 시점부터 뇌 가소성이 높아지는 것을 확인했다. 뇌 가소성이 높아지면 두뇌의 기억력 및 신체조절 능력이 더욱 발달한다.




우리의 뇌는 새로운 자극에 끊임없이 변한다. 그리고 예측불허인 새로운 환경에서 살아남게 설계되었다. 우리는 한 번도 가보지 못한 산길을 갈 때 새로운 오솔길을 만들어 낼 수 있다.




마찬가지로 뇌는 새로운 자극을 만나면 신경세포간의 연결을 만들어 내는데 이것이 시냅스다. 신체활동 및 학습을 통해서 같은 종류의 자극이 반복되면 해당 부분의 시냅스 연결이 더욱 많아지고 발달하는데 이를 뇌 가소성이라고 한다. 운동과 같은 신체활동이 반복되면 뇌가 자극을 받아서 발달하는 것은 당연한일이다.




우리의 인생을 큰 성공으로 이끌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두 가지 방법은 앞서 소개한 독서와 운동이다. 선생님과 전교생이 가장 멍청한 학생이라고 불렀던 청년은 자신의 문제해결에 온 집중을 쏟아 부었다. 그리고 멋있는 사람, 인정받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 독서와 운동을 꾸준히 했다. 독서와 운동은 부정적인 감정에 휩싸인 그를 긍정적이고 밝은 사람으로 변화시키는데 큰 못을 했다.




세상에 멋진 존재로 우뚝 서기 위해서 오늘부터 매일 꾸준히 독서와 운동을 함께 생활화 할 수 있다. 하루 24시간 중에서 가장 멋진 나를 만들기 위한 시간투자는 반드시 필요한 오늘의 선택이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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