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격을 높이는 대화법이란?
‘내 품격은 내가 지킨다’ 품격을 높이는 대화법이란?
우리는 아름다움을 추구합니다. 그래서 예쁘고 아름다운 사람이 주목을 받는 것을 흔히 보게 됩니다. 하지만 요즘은 예쁘고 아름다움을 넘어서 우아하고 귀티 나는 것에 더욱 관심을 가지는 추세입니다.
외모가 예쁘거나 잘생긴 사람에게 “예쁘다”, “아름답다”, “잘생겼다”라고 말해요. 그리고 자태나 말투가 아름다운 사람에게는 “아름답다”,“멋지다”라는 표현 대신 “우아하다”라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우아하다’라는 말은 고상하고 품위 있는 아름다움, 특히 외모의 아름다움을 넘어서 행동, 몸짓, 말투 모든 것의 조화로움이 내포된 의미입니다.
가끔 우리는 외모는 예쁘고 멋있지만 잘못된 언행으로 그 매력을 깎아 먹는 사람들을 보게 됩니다. 반대로 평범한 외모임에도 불구하고 알 수 없는 귀티가 품어져 나오는 사람들을 본 적이 있습니다. 이 사람들을 우아한 매력으로 포장하는 것은 다름 아닌 품위 있는 행동과 고상한 말투 일 겁니다.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는 그들만의 특별한 행동과 대화의 패턴은 무엇이 있을까요? 과연 우리도 그들처럼 우아한 자태를 가질 수 있을까요? 지금 이 장에서 그 비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아하고 귀티 나는 대화법 첫 번째는 상대방을 존중하고 주변을 빛내는 것입니다.
가까운 친분이 아닐 때는 정확한 존댓말을 사용함으로써 상대방에게 존중의 마음을 표현해야 합니다. 괜히 ‘친한 척’ 하거나, 빨리 친해지고 싶은 마음에 반말을 사용하면 조금 빨리 가까워질 수 있지만 우아한 사람이 될 수는 없어요. 그리고 상대방을 귀한 사람으로 여기는 사람은 쉽게 반말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이미 반말로 대화하는 사이라면, 상대방을 낮추거나 만만하게 대해서는 안 돼요. 대화의 전체분위기를 존중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우아함’이라는 말은 그 단어를 둘러싼 환경이 받쳐주어야 사용 가능한 말이거든요. 돼지의 목에 걸린 진주목걸이가 아무리 아름다워도 우리는 “아름답다”라고 표현할까요? 그러니 나와의 대화 환경에 함께 있는 상대를 존중하고 귀하게 대했을 때 우리의 우아함은 더불어 빛이 나죠.
내가 아닌 내 주변을 먼저 빛내봅시다. 우리가 스스로 빛을 발산하면 아무도 우리를 바라볼 수 없고 가까이 다가오기도 힘들어요. 대신에 주변을 환하게 빛내면 그 빛 때문에 우리의 아름다운 모습이 드러날 수 있습니다. 자신을 스스로 높이기 위한 노력 대신에 주변을 높이고 빛낸다면 그 빛에 환하게 빛나는 것은 우리의 귀함이 될지도 모릅니다.
우아하고 귀티 나는 대화법 두 번째는 우아한 ‘메아리’가 되는 것입니다.
메아리의 특성을 아시죠? 바로 자신이 들은 그대로 다시 말한다는 것입니다. 상대방의 말을 따라 하기 위해서는 먼저 집중해서 들어야 하죠.
그러니 진심으로 상대방의 말을 먼저 경청해 봅시다. 단, 그냥 듣기만 하면 안 돼요. 상대방이 하는 말의 내용을 이해하려고 노력을 해야 합니다. 경청 후 대화에 쉼표가 찍힐 때 상대가 했던 말 중에서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문장을 메아리처럼 따라 해 볼까요? 만약 이해가 되지 않는 문장일 경우에는 그 말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부탁할 수도 있습니다.
어느 모임에서 ‘리더십’을 주제로 대화를 하던 중, 상대방이 다음과 같은 발언을 했습니다.
“리더가 지녀야 할 가장 중요한 덕목은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바로 ‘메타인지’라고 하죠. 하지만 많은 사람이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능력이 부족해요. 오직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이 진리고, 전부라고 생각하죠. 세상을 다른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는 통찰이 제한되는 겁니다.”라는 말을 했어요. 이 말에 다음과 같은 반응을 해보면 어떨까요?
“네, ‘메타인지’, 바로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능력이라 구요. 그리고 리더는 반드시 ‘메타인지’가 있어야 한단 말이죠. 흥미롭네요. ‘메타인지’에 대해서 좀 더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시겠어요?”
이렇게 대화를 한다면 자신이 설사 ‘메타인지’라는 단어를 그 날 처음 접했다 할지라도 부드럽게 상황을 넘기면서 자연스러운 대화 참여가 가능합니다.
대화 중에 다소 어려운 내용이 나오거나 처음 접한 단어가 언급되더라도 당황하거나 의기소침할 필요가 없습니다. 적극적인 메아리가 되어 방금 했던 문장을 한 번 더 언급한다면 대화 참여자들은 우리가 대화 내용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학습에서도 중요한 내용은 여러 번 반복하지 않나요?
상대방의 말을 반복해서 말하거나 혹은 핵심을 정리해서 한 번 더 언급할 때, 우아하면서 스마트한 인상을 남길 수 있습니다. 물론 그러기 위해서는 경청 또 경청은 필수입니다.
우아하고 귀티 나는 대화법 세 번째는 ‘할 말만 간결하게, 문장부호는 꼭 지키자’ 입니다.
간혹 대화 중에 굳이 필요 없는 말들을 길게 부연설명 하는 경우가 있어요. ‘이 말을 해도 될까’라는 생각이 드는 말은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연관성이 약한 부연설명은 길어질수록 우리 말의 논리적 힘을 잃게 하죠.
한 문장을 되도록 짧게 말하되, 쉼표와 마침표는 1~2초 쉬어가요. 아시다시피, 글을 읽을 때도 2~3줄이 넘는 긴 글은 ‘가독력’이 떨어지죠. 사람의 집중력은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한 문장은 1~2줄 이내의 짧은 문장이 좋습니다. 그리고 문장의 쉼표, 마침표는 대화에도 꼭 필요한 문장부호라는 것을 기억해요.
우아하고 귀티 나는 대화법 네 번째는 ‘우아한 몸짓언어를 사용하자’입니다.
움직임이 분주하거나, 대화 중에 손, 발, 시선 처리가 산만한 사람은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 할 수 없어요. 상대방이 말할 때는 정자세를 하고, 부드러운 아이컨택을 하면서 대화에 참여하는 것이 좋습니다. 불필요한 몸의 움직임은 삭제하고, 꼭 해야 한다면 천천히 대화에 방해가 되지 않게 동작을 해주세요.
진정으로 우아한 대화는 ‘참여하는 척’,‘집중하는 척’,‘아는 척’에서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진심으로 상대방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마음에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사람을 존중하고 배려했을 때 우리의 말투와 행동이 어때야 하는지 지혜로운 우리는 판단이 가능하죠. 그리고 우리의 내면에는 이미 ‘우아함’이 내재 되어 있습니다. 가장 자연스러우면서도 편안한 것이 진정한 우아함이죠.
우리의 대화의 시간을 불필요한 것들은 없애고,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만들어 보면 어떨까요? 잘나 보이기 위해 애쓰지 말고 대화 자체를 즐기는 여유를 가져본다면 우리의 우아함도 자연스럽게 뿜어져 나올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