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를 주는 대화에서 벗어나는 비법,
‘감정통제’입니다.
상처를 주는 대화에서 벗어나는 비법, 바로 ‘감정통제’입니다.
모로코 속담에 ‘말이 입힌 상처는 칼이 입힌 상처보다 깊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누구나 한 번쯤은 타인의 말로 상처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 듣는 말로 상처를 받을 수 있듯이 자신이 하는 말로도 타인에게 상처를 입힐 수도 있어요. 탈무드에서 ‘남의 입에서 나오는 말보다 자기의 입에서 나오는 말을 잘 들어라’라고 한 것도 그런 이유 때문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말로써 상처를 주거나 받습니다. 왜 말로써 상처를 주고받아야 할까요? 우리는 진심으로 상처의 말을 주고받기를 원할까요? 서로에게 상처의 말을 하지 않기 위해서는 어떠한 노력을 해야 할까요?
과거에는 저 또한 가족과 친구들에게 상처가 될 수 있는 말들을 제법 했어요. 대화 중에 제가 하는 말이 상대의 기분을 상하게 만든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했던 것 같아요. 그 이유는 상대방이 마음의 상처를 받기를 원했기 때문이죠. ‘나의 마음이 상했으니 당신 또한 마음이 상해야 한다’라는 일종의 보복심리였습니다. 물론 짧은 시간이 지나면 후회를 합니다.
지금은 말의 중요성을 그 누구 보다 잘 알기에 상대에게 상처가 되는 말을 하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현대는 성공적인 인간관계를 위해서 대화의 기술이 필수적인 지식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올바른 대화법을 익히고 사회생활에 적용하는 것만으로도 자신의 삶이 더욱 성공으로 향할 수 있기 때문이죠. 성공하고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성공적인 인간관계가 필수요건입니다. 그러니 이제는 성공적인 인간관계를 맺기 위해 말로써 상처를 주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자신도 모르게 툭 나오는 상처의 말을 어떻게 참아낼까요? 말은 억지로 참는다고 참아지는 것이 아닙니다. 상처 주는 대화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따로 있어요. 두 가지의 방법으로 환경설정을 하면 됩니다. 대화는 양방향으로 오가기 때문이죠.
첫 번째 나를 향한 설정값은 감정통제를 하는 것입니다. 말은 생각에서 나오고 생각은 감정의 영향을 절대적으로 받기 때문이에요. 그러니 지혜로운 대화로 자신의 품격을 높이고 싶다면 감정통제가 선행되어야 합니다.감정과 관련된 놀랍고도 중요한 사실이 있습니다. 그건 바로 감정을 뇌에서 만들어 낸다는 사실입니다.
일례로 뇌의 부위 중에서 편도체가 손상을 입거나 지나치게 작아지면 사람은 스스로 감정을 만들어 낼 수가 없습니다. 자신의 감정을 만들어 내지 못하니 타인의 감정 또한 읽을 수 없게 되죠. 그 이유는 사람은 자신의 감정을 눈과 입의 모양을 통해서 표현하는데, 편도체가 작으면 그런 능력을 상실하게 됩니다. 자신의 얼굴로 감정을 표현할 수 없으니 상대를 바라볼 때도 눈과 입이 아닌 코와 귀를 본다고 해요. 어디를 바라볼지 모르기 때문이에요.
그리고 우울, 불안, 초조와 같은 부정적인 감정은 뇌의 신경전달 물질 중 하나인 호르몬과 관련이 있어요. 예를 들어, 우울증은 뇌의 시냅스에서 분비되는 세로토닌이라는 행복 호르몬이 덜 분비되기 때문에 겪게 되는 감정입니다. 세로토닌이 충분히 분비되면 안정적이고 편안한 감정의 상태가 되지만 부족할 경우 불안, 초조, 우울감을 경험하게 됩니다.
우리는 감정을 통제하기 위해서 감정을 만들어 내는 뇌를 통제해야 합니다. 뇌를 통제하는 것이 가능하냐고요? 물론 가능합니다.
우리는 우리만의 특별한 정신을 활용해서 뇌를 속이고 감정통제를 할 수가 있어요. 그 특별한 정신은 바로 무의식을 말합니다. 인간의 정신은 10%의 의식과 90%의 무의식으로 나뉘어요. 의식이란 감각과 지각을 통해서 보고 듣고 배워서 알게 된 모든 인지적 작용을 말합니다. 그리고 무의식이란 의식적으로 도달할 수 없는 깊은 곳에 자리하고 있는 정신영역입니다.
무의식은 우리가 알지 못하는 깊은 곳에서 끊임없이 우리의 생각과 행동을 조종하고 있어요. 내 마음이 내 마음대로 안 되는 이유는 바로 무의식의 조종 때문이죠. 이러한 무의식을 잘 활용하는 방법은 바로 ‘올바른 상상’입니다. 무의식의 언어가 상상이기 때문이에요. 반드시 기억해요. 무의식은 우리의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 내는 강력한 정신입니다.
화장품계의 거장인 에스티로더는 “당신이 원하는 모습을 강력하게 시각화하세요.”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호텔계의 제왕인 콘래드 힐튼은 “나와 보통사람의 차이점은 강력하게 상상을 할 수 있는가, 없는가이다.”라고 했어요. 상상은 인간의 잠재력을 무한으로 끌어내는 강력한 도구입니다. 그러니 원하는 삶을 위해서는 원하는 상상을 해야 하는 겁니다.
우리의 뇌는 치명적인 단점이 한가지가 있습니다. 바로 상상과 현실을 구분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행복하고 멋진 상상을 할 때 뇌는 그 상상을 현실이라고 착각해요. 그리고는 행복한 감정을 만들어 내죠. 기분 좋은 상상은 행복한 감정을 만들고, 우울한 상상은 불행한 감정을 만듭니다. 상상만 지혜롭게 잘해도 우리는 뇌를 속이고 원하는 감정을 만들어 낼 수 있어요. 지금 우리가 느끼는 감정은 바로 우리의 선택인 것입니다.
행복한 감정을 유지하기 위해서 우리는 얼마나 자주 행복한 상상을 해야 할까요?
하루 일당이 100만원인 사람이 있다고 해요. 일한 그 날 하루는 풍족할 수 있지만 만약에 일 년에 3일만 일한다면 영원히 풍족할 수 없을 겁니다. 경제적인 부족으로 언제나 불안하고 신경이 날카로울 거에요.
마찬가지로 행복한 상상을 일 년에 3번만 한다면 우리는 감정 부자가 될 수 없습니다. 감정의 여유가 없으니 대화를 할 때마다 본의 아니게 상처 주는 대화를 할 수밖에 없어요. 그러니 틈날 때마다 의식적으로 행복한 상상을 합시다. 그리고 우리의 감정을 ‘행복’ 상태로 충전해 놓아요.
마음이 여유로운 사람은 타인에게 쉽게 상처 주지 않습니다. 불안한 대화가 오가는 상황에서도 여유롭게 대처할 수 있어요. 사람은 스스로 아프고 지칠 때 자신도 모르게 타인에게 말로써 상처를 입히죠. 우리를 행복한 사람으로 만들어줄 감정적 여유는 상상을 통한 무의식의 자극으로 충분히 가능합니다.
꾸준한 무의식의 훈련으로 마음의 여유를 찾았다면 감정이 격한 상대방에게는 어떻게 대화를 시도해야 할까요?
상처 주는 대화에서 벗어나기 위한 두 번째 세팅 값은 ‘공감 대화’입니다. 사람은 상대가 자신의 마음에 진심 어린 공감을 해줄 때 화를 삭이고 고마워해요.
우리는 공감을 한답시고 다음과 같은 실수를 합니다.
“나도 너의 마음을 다 알아. 물론 힘들겠지. 나도 예전에 비슷한 경험으로 너무 힘들었거든. 나는 힘들 때 어땠냐면~”이렇게 자신의 이야기만을 늘어놓는 겁니다. 공감을 핑계 삼아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것은 공감이 아니에요. 아픈 사람은 아프다고 말할 자유가 있습니다. 그 이야기를 들어줄 수 없다면 차라리 혼자 있게 내버려 두는 것이 상대를 위한 배려입니다.
진정한 ‘공감 대화’는 바로 열린 질문입니다. 닫힌 질문은 단답형인 “Yes or No”만을 끌어냅니다. 반면 열린 질문은 상대의 감정을 구체적으로 물어보고 스스로 말을 할 수 있게 합니다. 자신이 왜 힘든지 누구 때문에 힘든지 모든 상황을 말하다 보면 그것만으로도 치유를 경험할 수 있어요. 그리고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준 우리에게 고마움까지 느끼게 됩니다.
상처 주는 대화에서 벗어나서 현명하게 소통하는 2가지 기술을 알아봤습니다.
첫 번째는 행복한 상상으로 자신의 감정을 통제하는 것입니다. 감정은 생각에 영향을 주고 생각은 말에 영향을 주죠. 무의식에 통하는 행복한 상상으로 우리는 스스로 행복한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행복한 감정은 결국 우리의 선택입니다.
두 번째 상처 주는 대화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공감 대화이다. 진정한 공감이란 자신이 했던 비슷한 경험을 나누는 것이 아닙니다. 열린 질문을 통해서 상대방이 자신의 이야기를 자유롭게 할 수 있게 배려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상대의 이야기를 진심으로 들어주는 것이죠.
말은 우리에게 보이지 않는 영향을 줍니다. 말로써 입힌 마음의 상처는 긴 시간이 지나가도 쉽게 치유될 수 없어요. 같은 칼이라도 상대를 해치면 흉기가 되고 상대를 구하면 무기가 되죠. 우리의 입을 통해서 나오는 말은 사람을 구하고 세상을 구하는 무기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