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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월급로그아웃 Dec 21. 2022

하얀 풍경의 어느날

[맛있는 자작시]

<하얀 풍경의 어느날>


하얀 풍경의 어느날

다른 어떤 것보다 하얀 바람 휘날리던

포근한 차가움에 손 시림 뒤로 한 채


행복할 다음해를 맞이할

소중한 인연을 위해

삼삼오오 모여든 이들은

한 곳을 바라본다


그들의 시선이 끝난 그곳에는

특별한 이야기가 시작되고 있는


둘만의 행복, 첫줄 그 가장자리에

그들의 시선이 놓여있었다


그 하얀 풍경 어느날


포근한 차가움에 따뜻한 박수를

건네며, 둘의 시작은 걸음을

내딛고 있다


평생을 바라며

따스한 손 마주한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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