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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해달 Oct 14. 2023

사색, 다시 걷다

오늘, 시로 다가온 당신

코끝에 맺힌 공기는

산책길 발을 멈춘다

걸어온 길을 돌아본다


청춘, 그 시절 뭐가 그리 힘들고,

서러워 눈물짓고, 뭐가 그리 즐겁고

설레어 웃음짓고


이제, 지천명에 이르러

멈춘 발길을 사색하고

가야할 길을 바라본다


한 걸음, 다시 걷는다

가볍게 그러나 가볍지 않게

가끔은 다시 발길을 사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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