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의 가성비

‘루’도반의 시

by 도반

차오르는 울음을 씹는다.

잘근 잘근 턱이 부서져라 앙다물고 씹는다.

여기까지만.

더 차오르지 말자. 열심히 씹는다.

울음의 잔해도 없어질 때까지.

그러니까 눈물은 흘리지 않을 거예요.

턱 보톡스를 맞아야 할지도 모르겠네요.

통곡의 값보다는 싸게 먹히니 괜찮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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