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잔혹

'루'도반의 시

by 도반

저마다 다른 우물이 가슴에 있다

시체같은 슬픔을 묻어둔 깊은 우물


종종 밤하늘 빛나는 별이

우물 밑바닥 낮게 찰박이는 물 속에

반짝

반짝 비추곤해서

슬픈 우물 속에 묻어둔 게 무언지 잊고


별 같은 게 빛난다고

시퍼런 꿈같은 것들이 생명을 얻어 숨을 쉰다

거기서 꿈이 기어코 살아낸다

아 또다시 연명하는 꿈의 잔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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