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미래를 찾아서

랜선 투어, 여행의 대안이 될까?

by 파인더스 FINDERS
랜선 투어는 여행의 대안이 될 수 있을까?
랜선투어(4).jpg Ⓒ JUNG HEE TAE


꽉막힌 해외 여행, 갈증 해소를 위한 랜선 투어

팬데믹은 우리의 일상을 여러 면에서 바꿔 놓았습니다. 근무와 회의, 수업은 물론, 공연과 영화 관람, 사소한 소모임 등 온라인 비대면으로 영역을 끊임없이 확장하고 있고요. 여기에 MZ세대가 적극적으로 누비기 시작한 메터버스 가상 세계까지, 실재하는 시공간의 개념이 차츰 뒤바뀌는 중입니다. 그렇다면 국경이 가로막힌 현 상황에서 해외여행의 갈증은 어떻게 해소할 수 있을까요? 이런 고민과 함께 등장한 것이 바로 랜선 투어.


단지 온라인으로 여행지를 감상한다는 지점에서 랜선투어를 기존 유튜브의 브이로그나 방송사의 여행 다큐멘터리와 유사한 체험이라 여기면 곤란합니다. 랜선투어가 지닌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실시간 라이브 중계에 있어요. 같은 프레임의 화면이라도 실시간 환경의 유무에 따라 실제 여행을 떠난 듯한 현장감의 폭이 달라지는데요. 여기에 진행자 혹은 투어 참여자 간의 실시간 소통이 더해지며 낯선 여행 메이트와의 묘한 동질감 또한 느끼게 합니다.


랜선 투어는 대안이 될 수 있을까?

하지만 랜선 투어를 코로나 시대에 일시적으로 부각된 임시 여행이라 바라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코로나19가 잠잠해지고 국경의 왕래가 다시 자유로워지면 랜선투어의 효용성이 낮아질 테니까요. 하지만 비대면 테크놀로지의 무한한 확장성을 고려했을 때 랜선투어가 일시적 여행의 대안에 머물지 않을 가능성도 상존하는 것이 사실이에요. 번거롭게 출국 수속을 하거나 장거리 비행기를 타지 않아도 해외여행의 기분을 오감으로 느끼도록 랜선 투어가 진화한다면 인류의 여행이 뒤바뀔 수도 있을 테니까 말이에요.


거창한 여행의 미래까지 논하지 않더라도 랜선투어는 분명 해외여행의 대안으로서 충분히 매력적인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전문 여행 가이드의 스토리텔링과 함께하고 실시간으로 현지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랜선투어는 과거 여행의 기억을 환기시키고, 다가올 여행 계획에 참고할 지침서로 삼기에 손색 없다고 봅니다.


랜선으로 떠나는 기묘한 해외 여행


실시간 스트리밍 풍경 감상부터 메타버스 출국 체험까지, 온라인으로 국경을 넘어서는 방법은 시간이 지날 수록 진화하고 있습니다. 랜선으로 떠날 수 있는 4가지 해외 여행법을 소개할게요!


드라이브 앤드 리슨(Drive & Listen)
Drive & Listen (2).jpg Ⓒ Drive & Listen

현지 라디오를 들으며 차를 타고 도시를 여행하는 콘셉트의 웹사이트입니다. 서울, 뉴욕, 파리 등 세계 50여 개 도시 중 여행하고 싶은 곳을 골라 클릭하면 자동차의 앞 좌석 시점으로 이동할 수 있어요.


윈도우 스와프(Window Swap)
Window swap (1).jpg Ⓒ Window Swap

지구 곳곳에 사는 불특정 다수의 창문 밖 풍경을 5~10분간 영상으로 보여주는 웹사이트입니다. 시시각각달라지는 창밖의 풍경과 잔잔한 음악 덕분에 ‘창멍’을 이어갈 수 있죠. 고양이의 창멍도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네요.


어스캠(EarthC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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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arthCam

지구 곳곳의 광활한 대자연을 실시간으로 스트리밍하는 웹사이트. 대도시의 스카이라인부터 나이아가라 폭포 물줄기의 웅장한 소리와 북유럽의 아름다운 오로라 등을 감상할 수 있어요.


인천공항 방구석 해외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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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1).png
Ⓒ Incheon International Airport

인천공항 스마트 서비스를 이용해 쉽고 빠르게 출국 절차를 미리 경험하게 해주는 메타버스 게임입니다. 미션을 성공하면 가상 해외여행 체험할 수 있고, 포인트로 경품 이벤트 참여도 가능해요.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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