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논어읽기39]

【05-19】 111/498 두 번 생각하고 행하라.

by 백승호


【05-19】 111/498 두 번 생각하고 행하라.

(노나라의 대부) 계문자는 세 번 생각한 뒤에 행동으로 옮겼다. 공자께서 들으시고 “두 번 생각하면 될 것이다.”라고 하셨다.

季文子三思而後 行이러니 子聞之 曰再斯可矣니라。

계문자삼사이후 행이러니 자문지 왈재사가의니라。


【해설】

생각을 지나치게 많이 하면 실행을 제대로 못 한다. 똑똑한 사람들이 생각은 많은데 실행은 늦어 기회를 잃고, 무식한 사람은 실행은 빠른데 생각이 부족해서 실수한다. 두 번 정도 생각하고 실행하면서 부족한 부분은 채워가면 된다. 너무 완벽하게 계획을 세워 시기를 놓치면 후회하는 일이 많다. 생각은 깊고 짧게 실행은 빠르게 해야 좋다.



【05-20】 112/498 큰 지혜는 어리석어 보인다.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영무자는 나라에 도가 있어 잘 다스려지면 지혜롭게 행동하고, 나라에 도가 없으면 어리숙하게 행동했다. 그의 지혜는 내가 따를 수 있지만, 그의 어리숙함은 내가 따를 수가 없다.”라고 하셨다.

子曰寗武子 邦有道則知하고 邦無道則愚하니 其知可及也어니와 其愚는

자왈영무자 방유도즉지하고 방무도즉우하니 기지가급야어니와 기우는

不可及也니라

불가급야니라


【해설】

사람이 똑똑한 척은 하기 쉽지만 어리숙한 척은 하기 어렵다. 총명하고 밝게 자신을 보호하는 명철보신(明哲保身)도 쉬운 것은 아니지만 모자라는 척하면서 대의를 위하는 것은 어렵다. 노자(老子)에 “너무 큰 소리는 소리가 잘 들리지 않고, 너무 큰 형상은 모양이 없다.”라고 했다. 큰 지혜는 어리석어 보인다.



【05-21】 113/498 후학 양성하러 고향 가자.

공자께서 진나라에 계시면서 말씀하시기를, “돌아가리라, 돌아가리라! 우리 고향의 젊은이는 뜻은 높으나 일에는 실행력이 부족하지만 찬란하게 빛나는 꿈이 있다. 하지만 그것을 헤아려 재어 바른길을 가지 못한다.”라고 하셨다.


子在陳하사 曰歸與歸與인저 吾黨之小子狂簡하여 斐然成章이요 不知所

자재진하사 왈귀여귀여인저 오당지소자광간하여 비연성장이요 부지소

以裁之니라

이재지니라


【해설】

공자가 진나라에 머문 지 3년째 되는 해에 진(晉)나라와 초(楚)나라가 번갈아 진(陳)나라와 오나라를 침범하여 전쟁이 그치지 않았다. 그래서 진나라를 떠나 고향으로 돌아가 제자들을 어떻게 가르쳐 마무리할지 생각하고 진나라를 떠난다. 떠나기 직전에 위와 같은 말을 한 것이다. 타향에서 꿈을 이루지 못하고 모든 것을 접고 다시 고향에 돌아가 후학을 양성하려는 마음을 먹은 것이다. 노나라의 젊은이들이 꿈이 크고 자질은 우수하지만, 학문을 어떻게 할지 모르고 있어서 이러한 제자들을 지도하기 위해 고국으로 돌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을 드러낸 것이다.

사람은 꿈을 가지고 제대로 배워서 실행하면 성공할 수 있다. 좋은 스승은 학생의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살려 훌륭한 인재로 만드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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