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10】 157/498 진정한 용기란?
공자께서 안연에게 이르기를, “세상이 나를 써 주면 나아가 도를 행하고, 세상이 나를 버리면 물러나 재능을 감추고 살아가는 사람은 나와 안회 너만 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하셨다. 자로가 여쭙기를, “선생님께서 삼군을 다스린다면 누구와 함께 하겠습니까.”라고 하니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맨손으로 호랑이를 잡으며 맨몸으로 황하를 건너다가 죽어도 뉘우침이 없는 자와는 함께 하지는 않을 것이다. 반드시 일에 임하여 두려워하고 계획을 잘 세워서 성공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할 것이다”라고 하셨다.
子謂顔淵曰用之則行하고 舍之則藏을 惟我與爾有是夫인저 子路曰子行
자위안연왈용지즉행하고 사지즉장을 유아여이유시부인저 자로왈자 행
三軍則誰與이닛고 子曰暴虎馮河하야 死而無悔者는 吾不與也요 必也 삼
군즉수여이닛고 자왈 포호빙하하야 사이무회자는 오불여야요 필야
臨事而懼하며 好謀而成者也라
임사이구하며 호모이성자야라
진정한 용기란 나아갈 때 나아가고 물러설 때 물러설 줄 아는 것이다. 앞으로 나아가야 하는데 멈칫거리고 나아가지 못하는 것은 용기가 부족한 것이고, 물러설 때 미련을 가지고 물러서지 못하는 것도 용기가 없는 것이다. 옳은 것을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 진정한 용기이다. 아무런 계획도 두려움도 없이 천지도 모르고 행하는 것은 허세이고 만용이다. 진정한 용기는 허세와 만용을 부리지 않는다. 공자는 안연의 진정한 용기를 칭찬하고 자로의 허세와 만용을 나무라고 있다.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부자가 노력하여 될 수 있다면 비록 말채찍을 잡는 일꾼이라도 나는 그러한 일을 할 것이다. 하지만 만일 추구해도 얻을 수 없다면 내가 좋아하는 도를 따르겠다.”라고 하셨다.
子曰富而可求也인댄 雖執鞭之士라도 吾亦爲之어니와 如不可求인댄 從
자왈부이가구야인댄 수집편지사라도 오역위지어니와 여불가구인댄 종
吾所好하리라
오소호하리라
개인의 노력으로 부자가 될 수 있다면 어떤 일이라도 할 것이다. 하지만 노력해도 부자가 안 된다면 좋아하는 일을 하며 살아가는 것이 행복하다. 살아가면서 돈은 필요하다. 부자가 아니라도 필요한 만큼은 꼭 있으면 편리하다. 돈 때문에 무엇을 하지 못하면 불편한 것도 사실이다. 돈 때문에 많은 자유를 얻기도 하지만 때로는 구속되기도 한다.
돈을 버는 과정에서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돈을 벌어 유익한 일을 할 수 있으면 좋다. 아이유처럼 노래를 불러 다른 사람에게 위안과 기쁨을 주고 번 돈을 기부하여 다른 사람에게 희망을 준다면 정말 좋은 일이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로 돈을 벌고 다른 사람과 함께 부자가 되어 번 돈으로 또 좋은 일을 하며 더 많을 돈을 버는 선순환이라면 더할 나위 없이 좋다.
하지만 돈을 버는 과정이 부당하고 남에게 피해를 준다면 하지 말아야 한다. 사기, 전화금융사기, 도둑질은 남의 피눈물을 흘리게 하는 것이다. 이러한 짓은 절대 해서는 안 된다.
공자께서는 특히 신중하게 하신 것은 목욕재계와 전쟁, 질병 등 세 가지였다.
子之所愼은 齊戰疾이러시다
자지소신은 재전질이러시다
제사 지낼 때 정성을 다하여 재계하고 조상을 섬긴다. 전쟁이 일어나지 않게 하거나 전쟁이 난 곳에 가지 않아야 목숨을 온전하게 유지할 수 있다. 전쟁은 집단 광기이다. 모든 것을 송두리째 앗아간다. 우리가 이루어 놓은 건강한 삶과 재산을 한꺼번에 앗아 가는 것이 전쟁이다. 전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평화를 유지하는 것이 소중하다. 질병에 걸리지 않고 건강하게 사는 것이 행복이다. 100세 시대라고 하지만 건강하게 살아야 의미 있는 삶이다. 골골 백세는 몸과 마음이 힘겹다.
평소에도 항상 청결하게 몸 관리를 하고, 평화로운 마음을 갖고 질병에 걸리지 않도록 운동하며 살아가면 몸과 마음이 평온하다.
이 책에서는 지리와 환경이 사회문화를 결정한다는 것을 강조하여 말한다. 지형과 기후는 식생의 차이를 낳고 문화의 고유성을 갖게 한다. 총은 칼과 다른 무기이다. 원거리에서 사람을 죽일 수 있고 많은 힘이 들지 않는다. 총은 전쟁이라는 집단 광기를 부채질하고 인간의 폭력과 욕망을 부추긴다. 균은 예나 지금이나 두려움의 대상이다. 코로나가 창궐하여 세계를 휩쓸고 있다. 대부분의 질병은 원인은 인간과 동물이 함께 살아가면서 발생하여 질병이 확대된다. 코로나의 발병 원인은 아직도 규명되지 않았지만 박쥐나 다른 야생동물에서 발생했다고 본다. 쇠는 도구나 기술 문명을 상징한다고 볼 수 있다. 총 균 쇠 이 세 가지가 문명에 끼친 영향을 탐구하고 있는 책이지만 지리학과 인류학에 대한 다양한 정보도 서술하고 있어 유용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