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20】 351/498 국가 운영은 인재기용을 잘해야!
공숙문자의 가신인 대부 선(僎)이 공숙문자와 더불어 국가대신의 반열에 올랐다. 공자께서 그 소식을 듣고 말씀하시길 “시호를 문(文)이라 할만하다.”라고 하셨다.
公叔文子之臣大夫僎이 與文子同升諸公이어늘 子聞之曰可以爲文矣로다
공숙문자지신대부선이 여문자동승저공이어늘 자문지왈가이위문의로다
아랫사람의 장점을 높이 평가하여 추천한 것은 사사로운 욕심이 없고 공명정대하고 열린 마음이라야 가능하다. 마음을 열어 사사로운 감정을 버리면 더 큰 본질을 볼 수 있다. 함께 큰 목적을 이루기 위해 동료나 아랫사람을 잘 챙기는 것은 훌륭한 인품을 가져야 가능하다. 자기의 신하였던 선을 추천하여 조정에 서게 한 공숙문자는 문(文)이라는 시호를 받을 만하다고 말하고 있다.
공자께서 위나라 영공의 무도함을 말씀하시니 강자가 말하기를, “이처럼 하는데도 (나라를) 잃지 않습니까?”라고 하니 공자께서 말씀하시길 “중숙어가 빈객을 접대하여 외교를 잘했고, 축타는 종묘를 담당하고, 왕손가는 군대를 다스리고 있습니다. 이처럼 하는데 어찌 그가 나라를 잃겠습니까? 라고 하셨다.
子言衛靈公之無道也한대 康子曰夫如是로되 奚而不喪잇고 孔子曰 仲叔
자언위령공지무도야한대 강자왈부여시로되 해이불상잇고 공자왈 중숙
圉는 治賓客하고 祝駝는 治宗廟하고 王孫賈는 治軍旅하니 夫如是어니
어는 치빈객하고 축타는 치종묘하고 왕손가는 치군려하니 부여시어니
奚其喪이리오
해기상이리오
아폴로 신드롬(The Apollo Syndrome) 이라는 말이 있다. 뛰어난 인재들이 모인 집단에서 오히려 성과가 낮게 나타나는 현상을 말한다. 경제학자 메러디스 벨빈(Meredith Belbin)이 1981년 『팀이란 무엇인가?』라는 책에서 이 용어를 처음 사용했다. 벨빈은 그의 실험에서 우수한 인재들로만 모인 팀들을 "아폴로팀"이라 명명하고 다른 집단과의 성과를 비교하였는데 그 성과가 그리 뛰어나지 못했고 실제로는 뛰어난 인재들만 모인 조직의 성과는 전반적으로 우수하지 않음을 발견했다. 아무리 뛰어난 인재가 있더라도 적재적소에 배치하여 역량을 발휘하게 해야 한다. 리더는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하여 역량을 발휘하게 해야 한다. 영공은 비록 무도하기는 했지만, 신하들을 잘 임용하여 각자의 재능을 발휘하게 했다는 것이다.
문재인 정부의 가장 큰 실책은 인사 실책이다. 윤석열, 최재형, 홍남기, 김현미, 박범계, 김오수 등 인사검증을 할 때 그 사람들을 검증하는 시스템이 부족했다. 시대정신과 공익적 가치 실현, 성취역량 등을 진단하여 인재를 배치해야 한다.
인재를 선발하고 활용하는 시스템을 제시하는 책이다. 인재를 선발하려면 역량진단시스템과 성과계약 시스템이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역량의 핵심 요소는 도구적 역량, 추상화 역량, 목적지향적 역량이다. 도구적 역량은 분석적 사고와 개념적 사고를 통해 체계적으로 사고하는 역량이다. 추상화 역량은 창의성과 학습능력, 미래지향성을 말한다. 목적지향성은 성취지향, 대인 영향력, 정직과 성실성 등을 말한다. 역량 있는 인재를 선발해야 국가나 기업이 성과를 발휘할 수 있다.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자기가 말하는 것을 부끄럽게 여겨 삼가 말조심을 하지 않으면 자기가 한 말을 다 실천하기 어렵다.”라고 말씀하셨다.
子曰 其言之不怍이면 則爲之也難하니라
자왈 기언지부작이면 즉위지야난하니라
실천하지 않으면서 말이 앞서면 실없는 사람이 된다. 입 밖으로 말을 하면 반드시 실천해야 신뢰를 얻을 수 있다. 말은 느리게 행동을 빠르게 해야 한다. 좋은 생각을 아무리 많이 갖고 있어도 실행력이 부족하면 성과를 낼 수 없다. 좋은 생각을 빠르게 실행하고 말은 느리게 해야 부끄러운 일이 적고 믿음직한 사람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