앎1-서양편
“너 자신을 알라”
“진리는 나의 빛” VERITAS LUX MEA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서양사람들은 참다운 앎을 추구했고
앎은 빛이고 몽매함을 깨우쳐 지성을 열어주는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계몽(啓蒙)하다는 enlighten인데 'LUX'와 'light'는 빛입니다.
그래서 '어둠은 빛을 이기지 못한다.'는 말을 합니다.
참다운 앎 즉, 진리와 진실은 어둠 속에서 빛입니다.
빛은 우리가 어느 곳으로 갈지
우리의 선택을 바르게 하고 자유롭게 해 줍니다.
무슨 일이든 진실규명을 먼저 하는 이유도
진실을 알아야 원인과 해결방안을 제대로 찾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스 철학자들은 만물의 근원을 알기위해
경험과 이성으로 만물을 지배하는 우주의 근본 원리인 본질(아르케 arche)을 탐구하고
노력하여 분자, 원자 등을 발견하였고
2012년 7월 4일에 제네바 근처의 유럽입자물리학연구소(CERN)에서
제17원소인 '힉스'입자를 알아내어
137억년 전에 우주가 탄생한 비밀을 밝혀냅니다.
참다운 앎을 위해서는 감각적 경험과 합리적 이성을 바탕으로 합니다.
감각적 경험으로 안다는 것은 우리의 감각 오관을 통해 아는 것입니다.
베이컨은 실험과 관찰을 하여 새로운 지식을 발견하는 귀납법을 제시하며
"아는 것이 힘이다."라고 하여 자연을 지배하고 정복하는 것을 아는 것이라 하였습니다.
흄은 이러한 경험주의를 지켜나가면서 이성은 감정의 노예라고 합니다.
흄은 경험과 상상력으로 공감을 하며 공감이 확산되어 보편적이 될 때
도덕적 감정이 생긴다고 했습니다.
합리적 이성으로 안다는 것은 우리의 생각을 통해 아는 것입니다.
소크라테스의 절대적 이성을 강조한 이후 플라톤, 아리스토 텔레스를 거쳐
데카르는 이성적 사고를 통해 저절로 분명한 진리를 추구하며 연역법을 제시합니다.
그 뒤 칸트는 인간의 순수 이성(지성)과 실천이성(도덕성)을 강조합니다.
순수 이성은 인간의 자연적 본능을 뛰어넘어 규칙과 의도를 더 뛰어나게 확장하고
실천 이성은 인간의 도덕적 실천을 통해 사람다운 사람이 되게 하고
사람을 수단이 아니라 목적적 존재로 살아가게 합니다.
앎은 감정과 이성의 조화를 이루어야 합니다.
감정은 타인에 대한 사랑과 배려를 하게 하고
이성은 도덕적 실천을 일관되게 합니다.
앎의 궁극적 목적은 각 나라의 헌법에 잘 드러납니다.
독일의 바이마르 헌법의 제1조 “독일은 공화국이다. 국가의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였습니다. 이러한 토대로 합법적 선거로 히틀러가 총리에 올랐지만 2차 세계대전을 일으켜
홀로코스트로 수많은 사람의 목숨을 빼앗는 반인륜적 행위를 했습니다.
그 후 독일은 철저히 반성을 하고 독일 기본법을 만듭니다.
독일 기본법 제1조 제1항은 “인간의 존엄성은 훼손할 수 없다.
인간의 존엄성을 존중하고 보호하는 것은 모든 국가권력의 책무이다.”라고 명시합니다.
인간의 존엄성은 인간존중입니다.
인간이 가진 천부인권을 존중하고 인간의 존재 목적을 존중하며
저마다의 가치나 재능을 계발하여 최대한 발휘하여 개인의 성숙과
인류 공동체를 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인간의 존엄성을 실현하는 것입니다.
대한민국 헌법 제1조 1항인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는 것은
독일의 바이마르 헌법과 유사합니다
우리는 공동체를 중시하기도 하고 나라를 일제에 빼앗긴 경험이 있기 때문에
국가 조직과 공동체를 우선 위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헌법 제10조에 "모든 국민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가진다. 국가는 개인이 가지는 불가침의 기본적 인권을 확인하고 이를 보장할 의무를 진다."라고 하여 인간의 존엄성과 행복권 추구를 말하고 있습니다.
인간의 삶을 존엄하게 살아가게 하도록 어떻게 할 것인지 아는 것입니다.
기후위기, 환경문제, 지구적 경제질서를 아는 것
우리나라의 경제 흐름, 국가의 재무, 행정, 교육 등의 국가 경영을 아는 것
나의 미래와 삶을 위한 경제활동을 하면서 살아가는 것을 아는 것.
지구환경, 세계 경제질서, 우리나라, 다른 사람, 나 자신을 아는 것이
존엄한 삶을 살아가기 위해 알아야 하는 것들입니다.
존엄한 삶을 위해 끊임없이 관찰하고 경험하며
이성적 사고로 생각을 발전시켜 나아가야 슬기롭고 존엄한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인간의 존엄한 삶을 위하여 감각적 경험이나 이미지에 속지 말고
다른 사람이나 언론이 제시하는 잘못된 틀(프레임)에 빠지지 말고
경험과 이성의 조화를 통해 존엄한 삶을 추구해야 덜 후회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