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논어읽기14]

【02-15】31/498 배우고 생각【02-17】 33/498 메타인지

by 백승호

【02-15】 31/498 배우고 생각해야 제대로 안다.

공자께서 말씀하시길 “책을 읽고 배우기만 하고 깊이 생각하지 않으면 무지하여 함정에 빠지고, 생각만 하면서 배우지 아니하면 위태롭고 불안할 것이다.”라고 하셨다.


子曰 學而不思則罔하고 思而不學則殆니라

자왈 학이불사즉망하고 사이불학즉태니라


【해설】

아는 것은 많은데 자기의 생각이 없는 사람이 있고, 자기 생각만 하고 아는 것이 부족한 사람도 있다. 많이 배우고 자기 생각도 깊이 하면서 살아야 한다. 그렇게 해야 배운 지식이 지혜가 된다. 생각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며 살아간다. 우리의 모든 삶은 생각의 결과물이다. 생각을 행동으로 옮겨 세상에 유용한 것을 많이 남겨 놓았다. 데카르트처럼 “나는 생각한다. 그러므로 존재한다.”라는 말을 굳이 하지 않아도 배우고 생각하고 생각하며 다시 배워야 한다. 배우고 생각하고 실행하면 얻는 것이 많고 삶이 위태롭지 않고 더욱 안정된다.

공부를 열심히 하여 배움이 깊어지면 복잡하고 어려운 것을 단순하고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복잡한 것을 단순하게 하려면 많은 생각을 하여 불필요한 껍질을 걷어내야 한다. 그렇게 하려면 계속 반복해서 보고 생각하고 배워야 한다. 생각과 배움을 반복하다 보면 이치가 훤해진다. 이치가 훤해지는 순간 큰 깨달음이 오고 통찰을 할 수 있게 한다. 이렇게 되면 이치를 꿰뚫어 볼 수 있다.


좋은 책 : 복주환 지음 『당신의 생각을 정리해 드립니다』

이 책은 인생을 바꾸는 생각정리 방법 40가지를 알려준다. 돈과 운을 부르는 40가지 신박한 생각정리의 비밀을 구체적 사례와 함께 소개하고 있다. 마인드맵, 로직트리, 만다라트 등의 예시를 통해 생각을 체계적이고 구체적으로 정리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아이디어 기획, 시간관리, 목표 설정, 문제 해결 방법을 배워서 실천하면 운명이 바뀐다고 말한다. 쉽고 재미있고 유익한 책이다.



【02-16】 32/498 이단공격은 백해무익

공자께서 말씀하시길 “이단을 공격하면 이는 결국 나에게 해로울 뿐이다.”라고 하셨다.


子曰 攻乎異端이면 斯害也已니라

자왈 공호이단이면 사해야이니라


【해설】

이단은 정도에 어긋나는 사이비이다. 전국시대에는 자기만을 위하는 양주나 모든 사람을 차별 없이 대하는 겸애 묵자 등이 이단이었다. 오늘날 이단은 사이비이다. 사이비(似而非)라는 말은 같은 것 같지만 아니라는 말이다. 진짜 같은 가짜라는 말이다. 처음 들을 때는 그럴 듯 하지만 아닌 것이 많다. 가짜가 판을 치고 사이비가 판을 치는 세상이다. 삶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 제대로 방향을 잡아 진짜 삶을 살아가야 한다. 이단이 무엇이라 규정할 수 없지만 옳고 바른 것이 아닌 가짜 사이비에 현혹되지 않는 것이 현명한 삶이다. 유튜브에 가짜 뉴스가 차고 넘치고 거짓 정보가 바다를 이룬다. 한 번 잘못 빠지면 헤어 나오기 어렵다.


좋은 책 : 최은창 지음 『가짜뉴스의 고고학』

이 책은 로마시대부터 현대까지 가짜 뉴스의 역사를 다루고 있다. 조너선 스위프트는 “거짓은 빠르지만 진실은 절름발이라서 늦게 도착한다. 그러므로 아무리 속지 않으려고 해도 깨닫기에는 이미 너무 늦다. 거짓말 장난이 끝나도 그 효과는 남게 된다.”라고 했다. 이 책에서 저자는 허위 정보가 영향력을 확대하거나 민주주의 취약점을 공격하지 못하도록 막으려면 저널리즘의 신뢰회복, 정확한 보도관행, 팩트체킹의 강화, 뉴스 정보에 대한 비판적 수용 등을 강조하고 있다.



【02-17】 33/498 진짜 아는 것-메타인지

공자께서 말씀하시길 “유(자로)야 너에게 안다는 것이 무엇인가를 가르쳐 주겠다. 아는 것을 안다고 하고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하는 것, 이것이 진짜 아는 것이다.”라고 하셨다.

子曰 由아 誨女知之乎인저 知之爲知之요 不知爲不知 是知也니라

자왈 유아 회여지지호인저 지지위지지요 부지위부지 시지야니라


【해설】

소크라테스의 ‘너 자신을 알라’고 한 말이나 공자님이 말한 아는 것을 안다고 하고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하는 것은 메타인지를 말한다. 아는 것을 안다고 하기는 쉬운데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하는 것이 어렵다.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인정하는 것은 아픈 고백이지만 발전 가능성이 있는 정직함이다. 이렇게 자신에게 정직한 사람이라야 코칭이 가능하다.


좋은 책 : 리사 손 지음 『메타인지학습법』

이 책은 ‘생각의 힘과 내면의 힘’이 강한 아이로 키우는 방법을 과학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메타인지는 '인지에 대한 인지'로 자신이 알고 있는 것과 모르는 것을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메타인지는 자기가 자신을 아는 것이고, 이를 위해 자신의 생각을 들여다보는 것이다. ‘자기 거울’을 가지고 자기의 모든 인지과정을 그대로 보여주는 거울이 메타인지이다. 즉, 자신의 기억, 느낌, 지각하는 모든 것을 완벽하게 판단할 수 있는 것이 메타인지 능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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