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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백승호 Feb 19. 2024

[왜 34. 왜 인성이 실력이라고 하는가?]

-손흥민과 이강인 사태를 보며

1. 사람을 평가할 때 우리는 실력을 우선적으로 평가합니다.

정치가는 정치 역량을 가장 먼저 평가하고

연기자는 연기 실력을 중심으로 평가하고

가수는 노래실력, 즉 가창력으로 평가하고

운동선수도 운동 실력을 우선적으로 평가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본질적은 평가는 인성을 전제로 평가해야 합니다.

우리 사회는 특정인에 대한 객관적 평가보다 인성에 대한 논란으로 추락하는 경우가 많아

인성 평가는 더더욱 신중하게 사실을 바탕으로 해야 합니다      


2. 사람들이 인성을 중시하는 이유는 사람 관계의 바탕이며,

인성이 실력의 바탕이라고 여기기 때문입니다.  

올바른 인성을 갖추고 실력이 있을 때 많은 사람들은 더 좋아하고 인간미를 느낍니다.

인성과 실력을 갖춘 사람이 인기도 오래가고 많은 사람들이 진심으로 존경합니다.

손흥민은 인성과 실력을 갖춘 대표적인 축구 선수라 많은 선수들과

사람들이 그를 좋아합니다.      


3. 최근 아시안컵 대회에서 불거진 손흥민과 이강인의 불화 이후

며칠 사이에 이강인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세고

이강인은 ‘국민 슛돌이’에서 대표팀 분란의 핵심이 되었으며

이강인의 인성을 비판하며 이강인 광고 제품 불매까지 운운하자

광고를 내리거나 계약을 취소하려는 분위기입니다.      

4. 손흥민과 이강인의 갈등은 영국 ‘더 선’의 보도로 알려졌습니다.

2024년 2월 6일 카타르아시안컵 요르단과 4강전 전날,

이강인, 황인범, 설영우, 오현규, 정우영, 조규성 6명이 식사를

10분~13분 만에 빨리 끝내고 두 팀으로 나누어 탁구를 했다고 합니다.

이를 두고 코칭스태프들이 주장단에게 주의를 주었고,

손흥민은 김태환, 김영권, 조현우와 함께  탁구를 한 선수들에게 가볍게 주의를 주었다고 합니다.  

이때 이강인이 반말을 섞어 비아냥대듯 김태환과 손흥민에게 어떤 말을 했고,

곧바로 김태환은 화를 내며 이강인과 몸싸움이 났다고 합니다.

오현규, 이강인, 황인범, 조규성, 설영우, 정우영 등 6명과

손흥민, 김태환, 이재성, 김영권 4명이 몸이 뒤엉켰고

손흥민은 말리려다가 오현규, 황인범, 이강인에게 샌드백처럼 뒤엉켜

뒤로 자빠지며 누군가에게 짓눌려 손흥민 오른손 세 번째 손가락이 탈구가 되었다고 합니다.  

그 뒤 서로 간의 감정이 폭발하면서 멱살을 잡고 주먹질까지 오갔다고 했고

축구협회도 이러한 사실을 인정하며 일파만파가 되고 있습니다.      


5. 축구처럼 단체 경기는 동료와 화합이 중요합니다.

사람이 하는 모든 일은 심리가 많이 좌우합니다.

시합 전에 이러한 불화는 경기력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입니다.

이 일이 알려지면서 아시안컵 과정을 다시 돌려 보며 이강인의 여러 모습에 대하여 실망하여

비판을 하고 있습니다.   

호주와 경기에서 페널티킥 전에 이강인 선수를 화난 모습으로 바라보는

황희찬 선수의 모습을 보며 서로의 경쟁의식과 갈등이 지나쳐 팀워크를 해치는 것이 아닌가

하며 이강인의 태도를 걱정 어린 시선으로 바라보았습니다.      


6. 요르단전에서 졸전으로 0-2 패배를 했는데, 이를 두고 말이 많습니다.

대표팀 선배들과 갈등 이후 이강인(22·파리생제르맹)과 설영우(25·울산), 정우영(24·슈투트가르트)은

경기 전에 물병을 던져 세우는 물병 놀이를 한 것이 영상에 잡혀 더욱더 분노를 샀습니다.

전날의 일이 있었고, 주장 손흥민이 다쳤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태연하게 놀이를 하는

모습을 보면서 다른 사람의 감정과 기분을 전혀 배려하지 않는 태도에 화가 난 것입니다.      


7. 또한 경기 중 이강인이 한 행동과 태도는 사사로운 감정으로 경기를 하여 패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자신의 불만과 감정을 조절하고 경기에 임하는 것은 성숙한 인간의 도리입니다.

경기장에서 화를 옮기거나 용심을 부리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태도입니다.

많은 국민들이 밤잠을 설치며 응원을 하고, 우리 대표팀이 이기를 간절하게 바라고 있는데

개인의 감정 때문에 최선을 다하지 않는 것을 보면 누구나 신뢰를 하지 않을 것입니다.      


8. 시합 중에 이강인이 손흥민에게 패스를 할 상황에서 패스를 하지 않았다는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사실 경기장에서 선수가 최선을 다했는지는 본인만이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선수 개인의 인성과 동료의 신뢰를 중시하는 것입니다.

개인이 최선을 다하고 동료 선수들이 서로 믿어야 팀워크를 발휘하여 승리할 수 있습니다.

패스는 타이밍이 중요한데 패스하지 않고 혼자서 드리벌을 하다 빼앗기면

실점으로 이어지는 일이 많습니다.

공간 확보와 수비 가담 등도 미묘한 차이로 득점과 실점이 갈라집니다.

이강인은 요르단 전에서 총 55번의 패를 했는데, 손흥민에게 전반에는 한 번도 패스를 하지 않았고

후반에 한 번 패스했다는 분석을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러한 이강인의 행동은 국가대표 선수로서 경기에서 사사로운 감정으로

팀의 승리를 간접적으로 방해를 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요르단 전반전
대한민국-요르단 후반전


9. 영국 ‘더선’의 보도 이후 대한 축구협회가 당시 갈등 상황을 인정했고

이강인도 SNS를 통해 사과했습니다.

하지만 이강인에 대한 비판과 인성에 대한 논란은 더욱더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강인은 손흥민에게 직접 사과를 하지 않았고 대표팀에게도 사과도 하지 않았습니다.      

10. 이러한 사태의 책임은 1차적으로는 이강인, 그다음으로는 감독과 축구협회에 있습니다.

이강인은 좀 더 겸손한 태도로 자신의 인성을 되돌아보고 잘못된 언행과 태도는 고쳐야 합니다.

바이에른 뮌헨의 마네는 팀동료에게 주먹질을 하여 잘린 적이 있었습니다.

자기 절제를 못하고 동료 선수를 보호하지 않았고 스포츠정신에 어긋나기 때문입니다.      


11. 단체 종목인 축구 경기는 동료의 도움이 없이는 안 됩니다.

서로에 대한 믿음과 배려,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신뢰가 중요합니다.  

실력과 재능이 좀 있다고 다른 선수들에게 욕하고 함부로 하며

팀주장에게 이렇게 하는 선수를 국민이 바라지 않습니다.

치열한 경쟁을 하고 좀 더 좋은 결과를 내려는 욕심은 인정합니다.

하지만 동료 선수를 존중하고 배려하며 하나의 팀으로 좋은 결과를 내는 것도 중요합니다.   

많은 사람이 이강인의 실력을 인정합니다. 

파리 셍제르망에서 이강인은 헌신적인 플레이를 펼치지만

국가대표 팀에 오면 자기 중심으로 플레이를 펼쳐 팀분위기를 망친다는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따라서 이강인은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고 시합에서 드러낸 점이 가장 잘못이고

동료 선수를 존중하고 배려하지 않은 점이 그 다음 잘못입니다.


12. 감독과 축구 협회는 선수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았고 팀워크를 극대화 하지 않은 잘못이 있습니다.

감독은 선수들 사이의 갈등을 조정하고 화합을 도모해야 합니다.

클린스만은 선수 관리를 제대도 하지 못했도 전략과 전술을 발휘하지도

못했기 때문에 경질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감독은 선수들의 기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고

모든 선수들의 심리적 안정과 단합을 하도록 하여

팀워크를 발휘할 수 있도록 갈등을 사전에 조율하고 조정해야 합니다.  

축구협회는 감독의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관리해야 합니다.

정몽규 회장과 축구협회 임원들도 동반사퇴하여 책임을 지는 것이 도리입니다.      


13. 모든 분야에서 최고가 되려면 역량과 실력을 갖추어야 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이러한 역량과 실력은 인성을 바탕으로 할 때 빛납니다.  

선수들은 동료를 존중하고 평소 언행과 태도에 신경을 써야 하고

겸손한 마음과 인성을 바탕으로 역량과 실력이 뛰어나야 인기가 오래갑니다.  

개인의 인성과 실력, 동료에 대한 신뢰와 팀워크는 모든 조직이 갖추어야 할 역량입니다.

이강인 선수를 비롯하여 국가대표팀 모두의 성찰과 축구협회의 성찰을 통하여

하나의 팀으로 거듭나길 바라며

선수들과 한국 축구의 성장과 발전을 이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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