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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백승호 May 06. 2024

[왜 53 왜 평가방법을 바꾸어야 하는가?]

-MBC 교실이데아를 보고 

1. 저출산문제와 교실이데아는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저출산의 원인은 다양합니다. 

주택문제, 고용과 승진의 차별, 출산과 육아, 교육문제 등이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원인입니다.

심층적 문제는 경쟁이 심한 ‘피로사회’이기 때문입니다. 

아이를 낳으면 현금을 지원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을 해야 합니다. 

주택마련을 쉽게 할 수 있도록 하고

고용과 승진의 차별을 없애고

출산과 육아를 더욱더 편안한 환경에서 할 수 있어야 합니다.


2. 학력과 학벌이 아니라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어야 합니다. 

일한 만큼 공정한 대가를 받고 노동임금을 정직하게 주는 사회로 만들어야 합니다.

학력격차에 따른 임금격차도 줄이고 차별을 줄이는 사회를 만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교육환경을 바꾸어야 합니다.      


3. 우리나라의 교육의 바람직한 목표는 ‘창의적인 인간’, ‘유능한 인간’, ‘마음이 따뜻한 인간’이라고 

법령과 교육과정에 밝혀 놓았습니다. 

하지만 창의력을 잃게 하고 더 무능하게 만들고

치열한 경쟁으로 더욱더 차가운 인간으로 만드는 교육현장이 된 지 오래입니다.

절반 넘게 잠을 자고 주체성과 정체성을 잃어가며

나의 성장보다 상대방의 실수를 바라며 하루하루를 치열한 경쟁과 고통에서 살아가는 

아이들을 살려야 합니다. 


4. 학교를 경쟁하며 전쟁하는 공간이 아니라

협력하며 서로 존중하며 협력하는 공동체를 만들어야 합니다.      

교육환경 중에 평가 시스템을 먼저 바꾸어야 합니다.

상대내신평가를 절대내신평가로 바꾸어 경쟁보다 협력을 할 수 있는 환경으로 바꾸어야 합니다. 


상대평가는 비교하고 경쟁하며 우월감과 열등감 속에서

낮은 자존감으로 살아가게 합니다. 

나의 노력과 성장보다 상대의 실수와 불행을 생각하는 상대평가를 폐지해야 합니다. 

객관식 상대평가 수능은 형식적으로 공정한 듯해도 

주입식 교육과 기계적인 문제풀이 학습법을 부추겨 교육을 왜곡하고

아이들을 고통 속으로 빠지게 합니다. 

선발의 공정성만 강조하면 교육의 본질을 놓칩니다. 

시험의 기술만 익히는 공장식 학교가 아니라

생각을 발전하게 하고 창의력이 생기게 하여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유능한 인간이 성장하는 공간으로 바꾸어야 합니다. 

논서술 형식과 절대평가로 시험을 바꾸어야 합니다. 

문제의 원인을 헤아려보고 협력하여 해결하는 과정을 배우며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학교로 바꾸어야 합니다.       

5. 평가방식을 바꾸면 수업이 달라지고 

학생들이 달라지고 학교가 바뀝니다.

배움이 삶과 연결되면 학생들은 달라집니다.     

서로의 장점을 배우고 협력하며 살아갈 수 있습니다. 

학교 다닐 때 친구에 대한 생각을 협력하는 동료로 하면

사회생활 할 때, 동료와 협력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습니다. 

공동체 의식이란 함께 더불어 잘 살아갈 수 있다는 믿음이 생길 때 더욱더 다져집니다.      

열린 마음으로 소통하여 다른 사람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환경을 만들어야 합니다. 

교육이란 함께 살아가는 가는 것을 배우는 것입니다. 

아이들이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교육환경을 바꾸어야 합니다. 

학생들이 성장하고 성숙하도록 가르치고 배우며 

또 다른 친구들의 성장을 돕고 협력하며 살아가게 해야 합니다. 


6. 이제 교육의 과녁을 바로잡아야 합니다. 

사람을 자본주의의 수단과 도구가 아니라 

존재 그 자체중시하며 사람을 근본으로 여기며 학생들의 성장과 행복을 교육의 과녁으로 바로잡아야 합니다. 

학교 교육은 학생들이 지니고 태어난 바를 잘 펼칠 수 있도록 북돋우어 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배운 것을 남과 세상에 도움이 되도록 하여 더불어 더 살기 좋은 삶으로 바뀌게 해야 합니다. 

그래야 저출산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학생을 살리는 학교를 만들 수 있습니다. 

학교에 가는 길이 기쁘고 교실에서 배우는 것이 즐겁고

사회에 나아가는 길도 편안하도록 바꾸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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