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감 가는 말과 비호감의 말
삶의 원리는 간단하고 단순합니다.
몸이 건강하려면 운동을 해야 하고
마음이 건강하려면 좋은 생각을 해야 하고
건강한 몸과 건강한 마음을 오래 유지하려면
인간답고 행복한 말을 많이 해야 합니다.
살아보니 소유한 만큼 행복해지는 것이 아니라
좋은 관계만큼 행복하더군요.
소유를 위해 일하지 말고
좋은 관계를 위해 일해야 즐겁습니다.
돈을 버는 직(職)도 중요하지만 좋아하는 업(業)이 있으면 일이 즐겁습니다.
일이 즐거우면 자유롭고 신나게 살지만
노동이 힘드면 자유와 멀어지고 힘들더군요.
자기 인생을 재미있게 살아가는 사람은 좋아하는 일을 즐겁게 합니다.
행복은 크기가 아니라 빈도라고 합니다.
행복한 말을 자주 하면서 함께 행복을 느끼는 것이 중요하더군요.
우리를 좀 더 인간답고 행복하게 하는 말은 뭘까요?
살아가면서 힘든 말과 힘나는 말이 있습니다.
말을 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이 함께 즐거우면 힘나고
말하는 사람만 즐거우면 듣는 사람은 힘듭니다.
좋은 말은 의미 있고 감동적이며 재미있는 말입니다.
의미 있는 말을 하려면
입은 나불되지 말고 생각을 거급해서 꼭 필요한 말만 하고
귀는 팔랑되지 말고 중심을 잡고 헤아려 들어야 합니다.
눈은 욕망을 따라가지 말고 아름다운 것을 보고
음식은 맛있는 것만 먹지 말고 몸에 좋은 것도 먹어야 합니다.
맛에 너무 많은 에너지를 낭비하지 말아야겠군요.
못 먹어서 탈이 나기도 하지만 잘 먹어서 아프기도 하더군요.
말은 내용과 형식이 있는데
진심이란 내용도 중요하지만 태도는 더 중요할 때가 많습니다.
상대방이 차마 말하지 않은 것이 무엇인지 들을 수 있어야 합니다.
화를 남에게 옮겨 불필요한 감정을 표현하면 듣는 사람과 말하는 사람이 함께 상처받습니다.
좋은 기분과 좋은 감정을 지키는 것이 더 소중합니다.
그래서 나의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도록 애쓰고
나의 감정으로 다른 사람이 기분 나쁘지 않도록 표현을 신경 써서 상대방을 배려해서 말해야 합니다.
인색하거나 모진 것보다 여유롭게 어진 마음으로 다른 사람을 대하고
진심이 보이도록 말하는 태도를 신경 써야 합니다.
나이가 드니까 착한 사람은 만만하고 편한 사람이 아니라
속이 단단하지만 부드럽고 한결같아 편안한 사람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오랜 시간이 지나도 편안한 사람이 좋습니다.
내가 먼저 착하고 좋은 사람, 편안한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고 그다음에
착하고 좋은 사람을 알아보는 눈이 생기면 더 좋은 사람을 만날 수 있고
관계의 진정한 행복이 오면서 생활이 풍요롭고 정신이 풍성해집니다.
좋은 관계를 유지하려면
상대방을 더 힘들게 하는 말은 하지 말아야 합니다.
나이가 들면 솔직한 마음을 쉽게 말하지만
싫은 마음을 상처 주지 않고 말하는 것도 애써야 합니다.
"그러게, 내가 뭐랬어" 라며 자신이 옳았다는 것을 강조하여 상대방을 더 주눅 들게 하지 말고,
“그래, 그럴 수 있지”라고 하여 상대방을 인정하고 위로해야 합니다.
"너 그럴 줄 알았다"라는 말로 고소한 듯하지 말고 “그렇게 되어 마음 아프겠구나”라고 하고
진심으로 공감하고 위로해야 합니다.
“그게 아니고 이거야”라며 훈계조로 가르치려 드는 말을 삼가고
“이렇게 하면 더 좋겠는데”라고 하며 더 나은 방법을 알려주어야 합니다.
"도대체 왜 그래?"라며 현상만 보거나 이유를 생각하지 않고 함부로 재단하지 말고
“그럴 만한 이유가 있겠지”라고 하며 이유나 까닭을 생각해 봅니다.
“그 말 들으니 생각 난 건데”라며 경청하는 듯하면서 말을 자르고 주도권을 가로채지 말고
“그 말 들으니 정말 걱정이 되는구나”라며 상대방의 입장을 헤아려 주어야 합니다.
“그건 아무것도 아니야”라며 섣불리 위로하거나 상대를 무시하지 말고
“그렇구나. 참 힘든 일이었겠네”라고 하며 위로해야 합니다.
“너만 그런 게 아냐”라며 위로한답시고 오히려 더 상처를 주는 말을 말고
“그런 일을 당해 참 안타깝구나”라며 위로해야 합니다.
“정말이냐”라며 확인하려 들거나 찬물을 끼얹고 말문을 닫게 하지 말고
“그렇구나, 그래서”라며 추임새를 확실히 넣어 상대방이 신나게 이야기하게 해야 합니다.
상대방을 자라게 하는 말을 자주 해 주어야 좋은 관계가 오래갑니다.
장점을 찾아서 끊임없이 성장하고 있다고 칭찬하고 격려하고
질문할 때는 “예 아니요”만 말하는 닫힌질문보다
“왜, 무슨, 어떻게” 열린 질문 세 가지를 생각하면서 말하면 열린 대화를 할 수 있습니다.
좋았니? 보다 왜 좋았을까? 무슨 좋은 일 있니? 어떻게 해야 좋을까?
따뜻한 말 한마디!
행복한 관계의 시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