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자로 보는 세상2]

02 늘

by 백승호


‘늘’은 일상의 반복입니다.

관성처럼 지속되고

변함없이 하던 일입니다.



'처음'

‘첫’사랑처럼

오래 기억에 남습니다.

처음이라 서툴고

처음이라 기대하고

처음이라 아쉬움이 남습니다.


‘처음’과 ‘늘’의 거리

누군가는 늘 하는 일이지만

누군가는 처음입니다.

늘 하는 사람은 예사롭지만

처음인 사람은 대수롭습니다.


새로 입학한 학생

늘 학생을 보는 선생

새로 회사에 들어간 신입사원

늘 사람을 보는 선임 직원

환자로 병원에 처음 가는 사람

늘 환자를 보는 의사

처음 물건을 사러 가는 사람

늘 사러 오는 사람을 보는 사람


신입생, 신입사원, 처음 보는 환자에게

늘 하는 사람이 조금만 친절하면

행복한 첫 기억을 만들 수 있습니다.

늘 하는 사람이 3초만 더 경청하고 배려하며

늘 하는 사람이 1초만 고개 끄덕여주고 존중하면

처음 하는 사람은 감동할 것입니다.


처음의 좋은 기억!

첫사랑처럼

오래갑니다.


이전 01화[한글자로보는세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