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 늘
관성처럼 지속되고
변함없이 하던 일입니다.
‘첫’사랑처럼
오래 기억에 남습니다.
처음이라 서툴고
처음이라 기대하고
처음이라 아쉬움이 남습니다.
‘처음’과 ‘늘’의 거리
누군가는 늘 하는 일이지만
누군가는 처음입니다.
늘 하는 사람은 예사롭지만
처음인 사람은 대수롭습니다.
새로 입학한 학생
늘 학생을 보는 선생
새로 회사에 들어간 신입사원
늘 사람을 보는 선임 직원
환자로 병원에 처음 가는 사람
늘 환자를 보는 의사
처음 물건을 사러 가는 사람
늘 사러 오는 사람을 보는 사람
신입생, 신입사원, 처음 보는 환자에게
늘 하는 사람이 조금만 친절하면
행복한 첫 기억을 만들 수 있습니다.
늘 하는 사람이 3초만 더 경청하고 배려하며
늘 하는 사람이 1초만 고개 끄덕여주고 존중하면
처음 하는 사람은 감동할 것입니다.
처음의 좋은 기억!
첫사랑처럼
오래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