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대보름》
달집에 담긴 어른들 소원은
불꽃속에 하늘로 올라가고
아이들은 들판에서 꿈을
깡통에 담아 하늘로 던진다
잠깐 밤하늘에 유성이 쏟아진다
불장난의 옛날 대보름은 끝났다
아침 달잔은 귀밝이술을 청하고
오곡복은 수북히 내려 앉는다
일년 내내 오늘만 같아라
달항아리 아트뮤즈(달뮤즈) 대표 이종열의 브런치스토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