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산

by 이종열

《한우산》


욕심이 괴물을 낳았다

한우산 머리에 바람개비

쇠뿔을 빼곡히 박아 놓았다

옆에 얌전히 있는 자골산을

괜시리 그 뿔로 들이받는다

무너지지 않는 바벱탑은

간간히 불어오는 바람의

장난감이 되었다

누구도 책임지지 않는

그 욕심은 누구를 위한

노력이었나,

keyword
작가의 이전글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