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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

by 이종열

《우연》


난 우연을 사랑한다

우연은 꼬리를 물고

우연이 우연을 부른다

손을 자유롭게 하라

시계도 반지도 핸드폰도

그 일체의 군살로부터

빈손을 자유케 하라

그 손에 우연을 줍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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