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바라기꽃

by 이종열

호랑나비의 눈길이 꽂힌다

훨훨 날아가 빨대를 꽂는다

즐비한 씨들마다 정수리에

하나씩 꽂힌 흔적을 남겼다

하루종일 햇빛은 눈에 박히고

기어코 꽃은 해로 눈 멀었다

내 눈길도 날아가 꽂히는

그 이름 해바라기 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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