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등축제

by 이종열

시간은 겹겹이 쌓여서

불가능이 가능으로 바뀐다

초침이 모이면 세월이고

물방울이 모여 바다가 된다

인간사 세옹지마가 쌓이니

상전벽해가 되는구나

430여년 전의 참혹한 전쟁터가

오늘날 웃음꽃 핀 축제장이다

어느 누가 상상이나 했을까,

다시 이만큼의 시간이 쌓이면

어떤 상전벽해가 일어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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