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껏 마음 높아진 겨울날엔
소정방폭포로 가야 한다
모든 것을 쓸어버리던
여름날 하늘 찌를 기세는
서리를 맞아 사그라졌다
대해에 닿는 작은 물줄기엔
교만의 잡티가 씻겨 나가고
오로지 작은 겸손만 흐른다
달항아리 아트뮤즈(달뮤즈) 대표 이종열의 브런치스토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