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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쁘쯔뜨끄 Apr 05. 2016

부디

그렇게 되기를.


부디,


아직 아물지 않은 상처를 모른척 하지 않기를.

나쁜 기억 부러 들춰내 더 아파하지 않기를.

미련을 사랑이라 착각하지 않기를.

외로움에 아무나 사랑이라 착각하지 않기를.

그를 대신할 사랑을 찾지 않기를.


온전히 그를 지워내고

아무렇지 않게 되었을 때,

새로운 사랑을 시작 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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