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Gen-z는 Bloomkare 알 거야

뷰티 크리에이터와 함께 성장 중인 브랜드 설계 과정

by 정세인

Bloomkare는 폴싯의 자사 브랜드로 Bloomkare 브랜드 개발은 ‘네이밍’부터 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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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브랜드의 시작은 ‘무엇으로 불릴 것인가’에서 출발했으며


내부 미팅에서 총 27개의 네이밍 후보가 나왔지만,

막상 어떤 기준으로 고를 것인지는 쉽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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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아래와 같은 5가지 평가 기준을 먼저 만들었습니다.


1. 어감 - 기억하기 쉽고, 부르기 편안한가?

2. 단어의 형태 - 스펠링의 시각적 안정감은 좋은가?

3. 스토리텔링 - 브랜드의 스토리와 연결되는가?

4. 닷컴 도메인 - .com 도메인 확보가 가능한가?

5. 소셜 계정 - 인스타그램, 틱톡 계정 확보 가능 여부


이렇게 내부 점수표를 만들어서 평가를 진행했고, 최종 선택된 이름이 바로 'Bloomkare' 입니다.


Bloom → 이제 성인이 되는 젠지(Gen Z) 세대의 감성을 반영

Care → 피부 케어 영역과의 연결성

K → 자연스럽게 K-뷰티를 연상하도록 구성


네이밍 이후에는 브랜드 프로파일을 작성하고, 마켓 리서치를 통해 포지셔닝 맵을 설계했습니다.

시장에서 브랜드가 어떤 방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는지 내부적으로 판단하는 과정,

그리고 브랜드 심볼(BI) 역시 다양한 시안을 통해 ‘제품 중심(프로덕트 관점)’에서 적합한 디자인을 선별했습니다.


신규 브랜드 개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내부적으로 판단 기준을 명확하게 만드는 것’ 입니다.

자료화하고, 의견을 한 방향으로 모으는 과정이 결국 브랜드 일관성을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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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쇼핑몰 개발,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까요?

미국 뷰티 DTC 브랜드 ‘Bloomkare’의 쇼핑몰은 Shopify를 기반으로 구축되었습니다. 하지만 처음 접하는 플랫폼이었고, 결제와 물류까지 직접 미국 현지에서 작동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난관이 많았습니다.

주요 과업은 아래 3가지였습니다.
1. 미국 내 결제 시스템이 원활히 작동할 것
2. 아마존 MCF 물류와 연동하여 자동 출고 지시가 될 것
3. 이후 일본 IP 접속 시 언어/쇼핑 지원 기능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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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했습니다.

각 팀(결제, 개발, 물류 등)에게 무엇을 요청해야 하는지도 모르는 상황.

그래서 택한 방법은 바로 ‘리버스 엔지니어링(Reverse Engineering)’ 이었습니다.


리버스 엔지니어링는 제품, 시스템을 완성된 상태에서 분석하고,

그 작동 원리를 역으로 추적해가며 프로세스를 구성하는 방식입니다.

원래는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 해석에 주로 쓰이지만, 이번 프로젝트처럼 실무에 적용하는 것도 유효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가장 마지막 단계인 ‘파이낸스팀(결제 완료 시점)’부터 미팅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하나씩 그 앞 단계를 거슬러 올라가며,

'결제 성공 → 물류 연동 → 상품 세팅 → 스토어 세팅'의 순서로 문제를 구조화해갔습니다.


미국 내 실사용자까지 섭외하여 결제/출고 테스트도 진행했고, 실제 구매와 출고가 ‘정상 작동되는지’ 직접 검증 후 사이트를 오픈할 수 있었습니다.


낯선 환경에서 프로젝트를 시작할 땐, 끝에서부터 거꾸로 생각해보면 어떨까싶습니다.


Bloomkare, 미국 뷰티 시장에서 브랜드 경험을 만들어가는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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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브랜드 매뉴얼 설계: Key Visual 전략

Bloomkare의 시작은 "한눈에 브랜드가 기억되는 구조"를 만들기 위한 시도였습니다. ‘Finding Beauty’라는 콘셉트를 바탕으로, 원형 패턴을 키비주얼로 설정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자 했습니다.
브랜드의 시각 자산이 곧 소비자의 첫 인상이 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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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브랜드 경험 구축: 북미 뷰티 컨퍼런스 참여

하지만 실제 현장에서의 브랜드 운영은 이론과 달랐습니다.
Bloomkare는 주연이 아니라, 조연으로 설정되었습니다.
소개하고자 했던 여러 K-뷰티 브랜드들이 주인공이 되었고,
우리는 이 브랜드들을 효과적으로 소개하는 파트너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덕분에 오히려 다양한 브랜드와 오디언스를 직접 경험하며 더 큰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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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브랜드 리포지셔닝: 뷰티 크리에이터를 위한 브랜드로

이후 Bloomkare는 미국 틱톡 크리에이터 시장을 중심으로 진화하기 시작했습니다. 6개월간 누적 1,000억 뷰를 기록하며, 북미 젠지와 크리에이터 시장에 확실한 존재감을 쌓고 있습니다.
현재는 크리에이터 프로그램에 최적화된 UI/UX, 브랜드 언어, 웹사이트 재설계를 진행하며 다음 단계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Bloomkare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브랜드가 변화하는 과정'을 배웠습니다.
마켓의 피드백과 실험을 통해 Bloomkare는 오디언스에 맞는 언어와 경험을 다시 정의하고 있습니다.

브랜드의 목적은 “지속 가능한 브랜드 관계를 만드는 것.”
북미 소비자, 바이어, 크리에이터를 만나며 현장 피드백이 있기에 가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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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omkare가 25년 5월 미국 LA에서 TikTok이 주최한 Top Creator Event에 공식 초청되었습니다.

이번 행사는 미국 내 팔로워 수 50만 명 이상을 보유한 메가급 TikTok 인플루언서 250명이 초대된 프라이빗 이벤트로, L'Oréal, NYX, Fenty, Maybelline 등 글로벌 대표 브랜드를 포함해 단 13개 브랜드만이 부스 운영 기회를 얻었습니다.


저는 현장 참여는 못하였지만 이번 행사의 활기 넘치는 분위기와 에너지가 사진을 통해 고스란히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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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omkare는 캐나다 1,000개 이상 체인을 가지고 있는 Loblaw's에 Ginger6 브랜드를 입점시켰으며 북미시장을 대상으로 전방위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브랜드 네이밍을 시작으로 브랜드 경험 설계, 시스템 매뉴얼 설계까지 디자인 책임으로 참여하면서 1년이라는 시간이 정말 빠르게 흘러간 것같습니다.

그렇지만 변화하는 시장의 속도와 소비자의 마음을 얻기위해 더 많은 고민과 결과가 필요하다고 느낍니다.


(Bloomkare 인스타그램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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