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창업, 타겟팅과 컨셉으로 승부하라.

노라조의 꿈은 이루어진다.

by 윤현식


노라조가 작년 8월 "사이다" 라는 곡으로 컴백했다.

그리곤 활동하는 시기 내내 사이다를 홍보하며 사이다 광고를 향한 지속적인 노력을 해왔다.

이전에도 "카레"라는 곡을 통해 같은 전략을 시도했지만 실패한 경험이 있었다.

하지만 지속적인 노력에 6개월만에 그 소원은 이루어졌고, 대표 사이다 회사와 광고계약을 맺었다.


노라조의 이야기는 우리 시니어창업에게 중요한 시사점을 전해준다.

노라조도 염연히 연예인이다.

노래를 발표하고 열심히 활동 하다보면 뭐라도 계약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전략으로 임했다면 사이다 광고는 물론 어떤 계약도 하지 못했을 수도 있다.

결국 이들이 성공한 이유는 시작부터 좀 더 특정화된 고객에 집중했기 때문이다.

우리는 보통 이런 전략을 타겟팅이라고 한다.


창업도 마찬가지이다.

초밥을 잘만든다고 초밥집을 오픈하고 무작정 열심히 한다고 고객이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다.

상권분석을 통해 주변특징 및 다양한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고객을 분석하고 전략을 세워야 한다.

회사가 많은 지역인지, 주택이 많은 지역인지에 따라서 선택할 고객을 정해야 하며, 메뉴구성과 가격도 그 고객의 정보와 성향에 따라 바뀌어야 한다.

하지만 많은 창업자들은 오픈하고 나서 그 선택과 집중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한다.

단순한 홍보를 하며 내 상품을 고객에게 억지로 각인시키려고 한다.

그러다보니 돈은 돈대로 쓰지만 판매와 연결되어지지 않는 것이다.


과거 김치냉장고가 처음 출시되었을때 그 회사가 타겟팅한 고객은 강남 신축아파트에 사는 주부들이었다.

지금은 아파트, 주택 가릴 것 없이 모두 다 사용하고 있지만, 처음부터 그런 광범위한 고객을 대상으로 마케팅하고 집중하지 않았단 이야기다.

결국 아파트 주부라는 특정화된 고객층을 만족시킨 후에 그 대상은 확대되었던 것이다.


또한 노라조라는 그룹은 소위 B급문화를 바탕으로 연예생활을 하는 연예인으로 유명하다.

항상 재미와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며, 이를 통해 스스로의 영역을 구축하였다.

그들이 발표하는 신곡들을 보면 카레, 사이다, 고등어, 야생마, 김치 등 친숙하고 재미있는 제목들이 많다.


시니어창업은 노라조의 마케팅 전략을 보며 2가지를 배워야 한다.

첫째, 시작부터 특별한 타겟팅을 통해 성공을 이끌어내는 과정을 마스터 함으로서 부족한 시니어들의 역량을 메꿔야한다.

몇번 언급했지만 시니어들에게는 디지털능력과 그에 결부된 마케팅능력이 저조한 편이다.

그러다보니 일반 대중, 불특정다수를 대상으로 영업하고 마케팅하기보단 좀더 구체화되고 특정화된 타겟을 통해 시장을 공략해야 한다.

그것이 시니어창업자들이 가진 인맥과 사회적경험이라는 장점을 100%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두번째, 나만의 컨셉을 가져야 한다.

정보제공이든 코믹이든 나만이 할 수 있는 것들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노라조만의 노래제목처럼, 노래마다 비슷한 노래음율처럼 나만의 특별한 무엇인가를 만들어야 한다.

한번 들으면 잊혀지지 않도록, 한번 오면 다시올 수 밖에 없도록 대표 컨셉을 만들어야 한다.

그 대표컨셉이 나만의 브랜드가 된다면 어떠한 사업도 실행할 수 있을 것이다.


노라조라는 그룹이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하고 지속성을 가진 가수가 된것처럼,

시니어창업자들 또한 명확한 타겟팅을 통해 사업을 시작하고 나만의 장점을 녹여낼 수 있는 컨셉을 구축한다면 지속성을 가지고 오랫동안 실패하지 않는 창업을 진행할 수 있지 않을까?


지치지 않는 노라조의 열정에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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