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창업, 관점을 달리하라.

상대를 존중하며, 다름을 인정하라.

by 윤현식


명함관련 아이템을 바탕으로 창업을 진행, 곧 모바일 앱으로 런칭을 앞두고 있는 업체의 컨설팅을 진행하였다.

회사가 가지고 있는 장점을 정리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차별성과 경쟁력을 도출, 막연하게 좋은 것이 아니라 구체적인 정당성을 제시하였다.

또한 고객분류를 통한 단계별 시장접근방안을 설정하고 세부실행계획까지 정리하였다.

물론 기본적인 사업운영기간과 대표님의 고민이 있었기에 짧은 시간동안 많은 것을 정리할 수 있었다.


처음 업체에 대해 이야기듣고 현재 진행상황에 대해 이야기듣다가 한가지 의문이 들었다.


대표님께서 말씀하시는 개발계획이나 추후 세일즈를 위한 타겟전략, 장단점 등의 이야기가 모두 명함을 건네는 사람을 위주였다.


왜 명함이라는 것이 주는 사람이 있으면 받는 사람이 있을텐데, 받는사람의 입장은 왜 생각하지 않으실까?

나에게 있을때는 그저 종이 쪼가리지만 누군가의 지갑속에 누군가의 핸드폰에 저장되었을때 가치를 빛낼 수 있지 않을까?

나는 단순히 건내주면 그만이지만 그것을 활용하고 보관하는 것은 받는사람의 자유의사이지 않을까?

관점의 차이로 인해 제품의 성격이나 정체성, 크게는 사업의 방향이 달라질 수 있지 않을까?


내 손에, 내 눈에 익숙하고 멋진것보다는 받는사람을 위해 정확하고 기억에 남을 수 있는 부분을 더욱 신경써야하는 것이 맞을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시니어창업자 들에게 관점의 문제를 이야기하는 것, 어쩌면 가장 어려운 문제일거라 생각한다.

그동안의 인생속에서 수많은 상황과 선택의 갈림길에서 나만의 방향과 철학, 관점을 완성하고 사회적으로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내가 알고 있던, 내가 생각하고 있던 것들이 옳다고 믿는 상태에서 또 다른 관점을 인정하고 이해하라는 것은 어쩌면 스스로를 부정하는 것이라고 느낄수도 있기 때문이다.


자주 가는 고깃집의 문앞에 적힌 현판이 생각난다.

"손님이 짜다면 짜다."

이 문장을 보면서 느끼는 것은 무엇인가?


내가 하는 생각과 행동은 아무런 가치가 없는가?

무조건 나보다는 상대방의 이야기가 맞는것인가?

그럼 난 뭐지?


하지만 지금 이 글을 쓰면서 저 문장이 단순히 나를 부정하고 가치없다고 느끼라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무조건 흑백의 논리로서 틀리고 맞다는 이분법적인 것이 아니라, 내가 아닌 누군가를 존중하고 다름을 인정하며 다름을 반영할 수 있는 오픈마인드를 가져야 한다는 것이지 않을까?


시니어창업을 위해서 관점을 달리보는 훈련은 꼭 필요하다.

존중하고 인정하며 받아들일 수 있는 마인드훈련.

경청하고 이해하며 수긍할 수 있는 대화의훈련.


가까운 가족들부터 시작해야한다.

그리고 확대하여야 한다.

이전 09화시니어창업, 사업을 컨트롤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