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대표의 양파사랑과 창업의 목적
얼마전에 백종원 채널에 "만능양파볶음 대작전"이라는 제목의 시리즈 영상들이 올라왔다.
자세히 보지는 않았지만 처음시작하는 말이 "양파농가에 도움이 되고 싶었다"는 이야기였다.
최근 양파가격이 폭락하면서 고생하시는 양파농가에 작은 도움이라도 되기위해서 이 영상을 찍었다는 것이었다.
몇일이 지났을뿐이지만 백종원대표의 양파사랑은 유튜브를 넘어 엄청난 사회적이슈를 일으키고 있다.
물론 좋은 이야기만 있는 것은 아니다.
어느 전문가는 이야기한다.
"그 의도는 어찌됐든, 결국은 백종원이라는 브랜딩과 관련 프렌차이즈 업체들의 마케팅이 아니겠냐"고 한다.
하지만 그 전문가가 무시하고 넘어갔던 그 "의도"라는 부분이 가장 중요한부분이 아닐까?
유튜버라고 불리우는 유튜브 크리에이터는 대중들의 관심을 먹고산다.
이들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스스로를 브랜딩하고 마케팅한다.
하지만 이들이 모두 같은 의도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대부분 그들의 의도는 두가지로 나뉜다.
첫번째는 유튜브를 통해서 스스로 유명해지고 구독자수를 늘려서 광고수익을 얻겠다는 사람들이다.
이들의 특징은 트렌드와 이슈에 굉장히 빠르게 반응하며, 대중들의 관심을 위해서라면 어떠한 일도 서슴치않고 행한다.
또한 흥미위주의 컨텐츠를 바탕으로 활동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두번째는 누군가를 위해, 어떠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영상을 올리는 사람들이다.
요리를 잘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양파값 폭락으로 인해 양파농가에 도움이 되고자, 식당사장님을 위해 대량요리 레시피를 공개하는 등
무언가를 위해, 누군가를 위해 활동한다.
이들의 특징은 전문적인 정보와 노하우를 아무런 댓가없이 전달한다는 것이다.
집밥이 맛있어지고, 가족들이 식탁에 모이도록 만든 결과에 대해, 우리는 백종원대표에게 고마워해야한다.
며느리도, 아무도 모르게 해야하는 노하우와 비법을 아무런 댓가없이 공개하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또한 양파농가를 위해 양파소비를 활성화 시키는 그의 의도는 단순히 유명해지고 마케팅의 일환은 아닐 것이다.
나는 그러한 의도를 "선한의도" 라고 부른다.
아직도 그 의도를 무시하고 결과만 보고 전체를 판단할 것인가?
선한의도, 누군가를 이롭게하는 마음은 창업을 준비하고, 기업을 경영하는 사람들에게는 너무나도 중요한 일이다.
그저 돈을 벌기위해, 잘 먹고 잘살기위해 사업을 할 수도 있다.
하지만 고객과 대중에게 받은 관심으로 내가 살아가고 있다면, 이미 우리는 우리가 받은 댓가와 수익을 사회에 환원할 의무가 생기는 것이다.
대중들을 속이고, 인기를 이용해 말도안되는 일들을 저지르는 기업과 공인은 결코 오래가지 못할 것이다.
최근 한 연예기획사의 일탈을 경험하면서 우리가 살아가면서 무엇이 우선순위인지 깨달을 수 있었다.
예전에 사업을 하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 "많은 사람들에게 이로운일을 하기 위해서 사업을 합니다. " 라고 이야기하던 유니캠프를 운영하는 오완곤대표님.
그 기업이 캠핑카 시장에서 단기간에 성장하고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이유는 다름아닌 대표자의 선한의지, 대표자의 마인드가 올바르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선한의도를 가진 공인과 기업들의 끊임없는 성장을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