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의 힘과 마음의 흐름을 수업으로 담다.
“생각이 바뀌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말의 힘, 마음의 교육, 그리고 AI와의 연결
“AI가 우리 마음도 배울 수 있어요?”
수업을 준비하던 중 한 아이가 던진 이 질문은, 이번 수업의 출발점이 되었습니다.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는 시대 속에서, 우리는 어떻게 인간적인 교육을 이어갈 수 있을까요?
이번 수업은 마음교육과 AI 기반 웹사이트를 결합한 융합형 수업입니다. 제가 직접 제작한 웹 기반 학습지를 활용해 학생들이 친구의 고민을 듣고 ‘친구 상담사’ 역할놀이를 하며 조언하는 활동으로 구성했습니다.
그러나 단순한 기술 활용 수업이 아닙니다.
학생들이 자신과 타인의 감정을 마주하고, 그 감정의 흐름 속에서 생각이 바뀌는 순간을 발견하게 하고자 했습니다. 이는 ‘말의 힘’과 ‘마음을 나누는 소통’이란 인간적 가치를 중심에 둔 수업입니다.
AI 시대에도 결코 변하지 않을 가치, 바로 그것을 수업 속에 녹이고 싶었습니다.
탐구질문: 생각이 바뀌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활동 중심: 그림책 《나는 강물처럼 말해요》를 읽고, 상담사 역할놀이 활동
사용 자료: 웹 기반 학습지
https://plusiam.github.io/abc-friend-peer
학생들은 친구의 고민에 귀 기울이며 좋은 생각, 따뜻한 말을 찾아가는 과정을 경험합니다. 이 과정은 공감, 경청, 감정 표현, 자기 성찰까지 아우르는 다층적인 배움의 장이 됩니다.
수업을 준비하며 저는 이런 물음을 스스로에게 던졌습니다.
“기술이 아무리 발달해도, 아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일은 여전히 교사의 몫이 아닐까?”
이번 수업은 완성된 결과물을 보여드리는 자리가 아닙니다.
함께 고민하고, 배우고, 서로의 생각을 연결하며
‘미래 교육의 방향성’을 함께 성찰하는 공동체의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일시: 6월 25일(화), 오후 2시
장소: 대구감천초등학교 4층 수업나눔실
주제: 생각이 바뀌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핵심 활동: 친구 상담사 되어보기 (AI 웹학습지 활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