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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zejebell Dec 02. 2021

5. 건강한 공격성

- 계속 일하기로 했을 때

우리의 직장 생활을 바꾸는 것은 현실적으로 거의 불가능하다는데 다른 의견을 제시할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그냥 그곳에 적응하며 직장 생활을 하거나, 우리가 달라지거나, 아니면 퇴사하는 방법뿐이다. 그러나 일단 우리가 직장 내에서 변화하기를 선택했다면 정말 이제까지의 자신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 줘야 한다. 달라진 모습을 주변에 보이지 않는 다면 우리의 결심을 아무도 모를뿐더러 달라진 모습을 인정받지 못한다.


사람들에게는 자신만의 어떤 특성이 존재한다. 어떤 사람에게는 위협적으로 인식되는 것이, 다른 사람에게는 아무렇지도 않은 것으로 여겨지기도 하고, 또 어떤 사람에게는 대단히 중요한 것으로 생각되는 것이 다른 사람엥게는 쓸모없는 것으로 간주될 수도 있다. 이와 마찬가지로 직장에서의 어떤 하나의 상황도 개인의 인식과 필요에 따라 받아들여질 수 있다. 그러므로 위에서 이미 한 번 언급하였지만 또 한 번 강조하자면 누구에게도 양보할 수 없는 자신만의 경계선, 기준선을 분명히 세워야 한다. 그것만으로도 절반 이상 내 방어선을 구축한 셈이다. 그래야 어떤 상황에서든지 자신이 'yes' 나 'no'를 분명히 할 수 있게 된다. 


우리는 상대방의 가정과 다음에 벌어질 일에 대한 두려움으로 잘 거절하지 못할 수도 있다. 그러나 생각해보면 문제가 생기게 될 때는 원래 안 좋았던 관계에서 보다 좋았던, 혹은 좋았다고 생각했던 관계에서 더 많이 생긴다.


<건강한 공격성의 기본 전략>

* 목표는 신중하게 설정한다.

- 자신이 할 수 있는 일과 도움을 받아야 하는 일을 구분하여 거절할 수 있는 부분은 거절할 수 있어야 한다.

- 일단 맡은 업무는 최선을 다해 정확히 해내야 한다. 실수가 없도록 이중으로 체크한다.


* 자신의 입장을 분명히 할 수 있어야 한다.

- 기준이 분명히 있다면 수락과 거절을 보다 잘할 수 있다. 처음이 어렵지 두 번째는 더 쉽게 입장을 분명히 할 수 있다. 

- 모든 일에 거절을 하라는 의미는 아니다.


* 문제가 예상이 된다면 먼저 문제를 제기할 수도 있다. 

- 모든 업무가 문제 하나 없이 매끄럽게 진행될 수 없다. 그중에 우리 자신이 책임져야 하는 문제가 있다면 먼저 상사에게 보고하여 대비한다.

- 문제를 언급할 때 부정적으로 보이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 저항에 흔들리지 않는다.

- 우리 자신이 변할수록 힘들어하거나 피곤해할 사람들이 분명 존재한다. 그들은 우리의 변화에 저항할 것이다.

- 우리 자신도 계속 긴장하고 있다 보면 피곤할 수 있다. 절대 직장생활에서 우리가 원하는 위치까지 가지 않는 한 긴장을 풀지 않는다.


* 반격을 위한 발언의 기회를 놓치지 않는다.

- 우리 자신을 공격하는 무리는 실제로 존재한다. 여러 상황에서 우리를 공격하는 발언을 하고 농담처럼 넘길 수 있다. 결코 같이 웃으며 넘기면 안 된다.

-  그렇다고 화를 내서도 안된다. 재치 있는 화법으로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어야 한다. 유머도 연습이 필요하다.

- 화법은 매일 연습해야 발전한다. 말하는 것이 어렵다면 글로 하고 싶은 말들을 적어보는 연습을 한다. 매일 해서 안 되는 것은 없다.


* 나쁜 소문에는 즉각 대응한다.

- 소문의 근원지를 찾는 노력을 해야 한다. 찾지 못한다 하더라도 누군가는 더 조심할 것이다.

- 소문의 거짓된 정보보다 긍정적인 사실에 초점을 맞춰 이야기한다. 예를 들어 일할 때 게으르다, 냉정하다는 등의 내용의 소문을 일할 때 신중하다, 이성적인 판단을 잘한다는 긍정적인 사실에 초점을 맞추도록 하는 것이다.


* 정기적으로 적을 분석한다.

- 우리 자신이 불편해하는 바로 그 사람이 적이다.

- 이런 문제에 신경 쓰지 않고 일에만 집중하고 싶은 마음 안다. 하지만 우리가 그들을 잊지 않아야 우리가 모르는 상황에서 희생자가 되지 않을 수가 있다.

- 그들의 행동 중에 문제가 될 만한 것들을 모아 자료로 만들 수 있다.


우리가 직장 동료나 상사에게 업무적으로나 심리적, 정서적으로 어떤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고, 그 영향력에 대해 상대방이 인정한다면 우리는 '관계'에서 힘을 갖게 될 것이다. 사실이든 아니든 상대방이 인정한 순간 힘의 균형이 우리에게로 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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