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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리즈블리 Oct 18. 2024

불안해서 결국 다시 준비한다.

새출발에도 직시되는 현실

직무를 한번 크게 전향해보니, 그 전향의 선택은 신중해야함을 더 여실히 느낀다. 

나의 그 직무현황은 사실 현실을 위해 해야만 하는 원하지 않는 선택이었다. 

어찌할수없는 상황이었고, 그래야만 하기에 선택한 차선책들 중 하나였다. 

마음이 그렇게 원하지는 않았지만, 배움을 위해 향한 선택이었다. 

물론 그 선택을 한 곳에서 많이 깨졌고, 내가 모르던 사실을 알게되었으며 그렇게 견문이 조금씩 넓혀졌다. 







역시 우물 안은 벗어나봐야 안다. 










1. 직무 재전환




그렇게 새로운 직무를 경험한지 6개월 차, 나에게 6개월의 시간은 길게 느껴졌다. 

앞으로의 커리어에 대한 고민, 내가 무엇을 정말 잘하고 그걸로 먹고 살아갈수있을까 하는 고민을 하는 시간이었다. 





고객과의 상대를 현장에서 겪을수록, 다수의 고객을 만족시키기란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든다. 

예상치 못한 요구를 하는 고객, 쉽게 성질을 내는 고객, 차분히 기다려주는 고객, 언제나 웃음을 짓는 고객, 지속된 요구를 하는 고객 등.

그렇게 고객서비스 직군이란 현장에서의 대처스킬이 향상되는 직무임을 느낀다. 





아무튼 일단은 현실을 위해 직무를 다시 백(Back)해야 한다고 나는 결정을 내렸다. 

내가 쌓아온 커리어가 서비스기획 이었기에, 그리고 아직도 높은 수요를 바라는 직군이기에, 

일단 당장 스포츠쪽으로 커리어를 돌릴수있지만, 되지 않을 가능성을 대비해서 돌아가는 '우회로'도 만들어야 겠다는 결론이다. 삶은 전략적일수록 좋다. 왜냐하면 인생이란 내 생각대로 되지 않는 변수 덩어리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금으로부터 3개월 전, 나는 꾸준히 이력서의 업데이트와 포트폴리오를 정리하고 있었다. 

프로젝트를 정리하고 내가 했던 것들을 상세히 기록하는데 집중했다. 

8월에 정리한 내용을 지금 10월에 다시보니, 부족한 것들이 무엇인지 다시 보였다. 






그렇게 나는 나의 커리어의 여정을 쓱쓱 다시 손보고 있다. 





나처럼 불안함을 가지는 분들이라면, 대비책 마련을 제안하고 싶다. 

당장의 그 상황에서 a가 되지 않는다면, b를 할수있도록 말이다. 

마치 나의 역량들의 범위를 넓혀놓는 방식이다. 





하나의 분야에서 성공을 하려면, 지겹도록 올인(all-in)해도 될까말까라고 말하곤 한다. 

근데 이왕이면 내가 가장 잘할수있고, 가장 몰두할수있을만큼의 적어도 최소한의 흥미와 재미는 있어야, 올인(all-in)이라는 것이 가능하다고 나는 생각한다. 






그 분야가 곧 나에게 맞는 분야라고 생각한다. 

내가 재능있는 분야에서는 성공의 걸음이 조금 더 가까이 있는 출발선이기에. 











2. 그럼에도 놓지 않는 끈



꿈을 향한 매일의 작은 루틴으로 전진하기



그럼에도 매일 꾸준히 하는 작은 루틴을 만든다. 내가 추후에 정말 하고싶은 일을 위한 나의 역량의 스스로 성장과정이라고 할까. 내 스스로 늘 준비된 사람이 될수있도록 한발 나아가는 그런 작음을 만들어가는 것. 

나에게 그런 작음은 홈트이다. 점점 내 근력의 향상에 집중하는 작은 루틴을 서울에서 자취를 하면서 꾸준히 하고있다. 운동의 자극점과 주동근을 직접 만지고 느끼면서, 나타나는 운동효과를 스스로 체험하는 것이다. 그렇게 직접 해봄으로써 알아가고, 연구해볼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이러한 나의 매일의 작은 루틴이 꿈을 향해 다가가는 과정임을 나는 확신한다. 직접해보되 매일 해보는 것만큼 강력한 과정이 어딨겠는가. 





나는 그걸 운동이라고 정의했다. 과거 어렸을 때부터 태권도, 수영, 농구를 꾸준히 해왔었고, 대학교에서는 스쿼시, 전공수업들 그리고 졸업 후에는 등산, 웨이트, 테니스, 요가, 플라잉 요가를 해왔었다. 그렇게 꾸준히 고객으로서  배워오고 싶은 것이 나의 소망이다. 





안타깝게도 운동을 하기 위해 배운다는 것은 돈이 든다. 비용을 투자해야한다. 필라테스, pt 등등. 그래서 나는 그 꾸준한 비용을 지불할수있을 정도의 고정급여를 만들어놔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바로 돌진이 안돼면 우회로를 타기 위한 방안이다. 














3. 역량 개발 




스스로의 시행착오 어떻게 경험할거야?



나에게 역량이란 내 스스로의 시행착오를 통해 얻는 것이다. 

배우고 알고 그것을 혼자의 프로젝트에서라도 적용해보는 것. 그런 연습을 통해 역량을 개발 중이다. 





주로 배움은 주변에 바로 옆에서 알려줄 멘토가 나에게는 책이다. 

책을 통해 너머의 배움을 배운다. 현장의 경험을 간접적으로 읽는다. 그렇게 어떻게 해야하는지 방법이 나온 책들을 보며 숙지하고, 그것을 적용해본다. 






최근에 읽고 있는 책은 UX리서치이다. 서비스기획자가 되어야지 결심했던 순간부터 지금까지 사용자경험(UX; User Experience) 이 단 한순간도 머릿속을 벗어난 적이 없다. 그만큼 흥미로운 주제였고, 사용자가 느끼는 전반적인 경험을 행동, 감정, 사고의 이해를 통해 안다는 그 사실이 재밌었다. 





언제나 높은 사용성의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데 촉각을 곤두세웠다. 

"어떻게 해야 조금 더 편하고 가장 쉽게 사용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해야 설명 없어도 직관적으로 지금 해야하는 것들을 이해할까?"

등의 생각으로 가득했다. 






이러한 나이기에, 최근에는 UX 와 CX, BX의 총체적인 비즈니스 경험에 관심있다. 

하나의 비즈니스에는 사용자경험과 고객경험 그리고 이의 종합적인 브랜드경험이 어우러졌을 때 강력한 비즈니스 시너지가 남을 몸소 배웠기 때문이다






사용자경험은 소프트웨어 제작자로서의 디지털 기기에서의 보이지 않는 소통을 중시하는 것, 

고객경험은 고객서비스 현장경험을 하면서 고객이 더 편하게 느낄수있는 방안과 세일즈에 더불어 고객서비스경험의 고객만족을 이끌어내는 것, 

브랜드경험은 브랜드 제작자, 경영자로서 사업을 운영해보면서, 브랜드의 정말 A부터 Z까지의 경험을 디테일하게 신경쓰고 일관된 메시지와 감정을 전달하는 것






이러한 경험들이 내게 남음으로써 지금은 더 넓게 사고하게 되었다. 

결국 나에게 역량개발 방법은 2가지이다. 첫째, 책을 통한 자가 적용학습, 둘째, 몸으로 부딪히는 실전경험을 통한 깨달음 학습 이다. 









요즘이 불안한 사람들에게





내가 할수있는 것에 집중하기




불안하면 뭣하는가. 할수 있는 것만 해나가며 불안을 잠재워야지. 내가 할수 없는 것, 나에게 달리지 않은 운과 타이밍은 내가 어찌할수 없는 거다. 그래서 난 내가 지금 해야할 것, 내가 해나갈수 있는 것들에만 집중한다.





각자의 지금까지의 커리어와 노력들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지금 당장 '그러면 무엇을 해야하지?'했을 때 머릿속에 떠오르는 것들이 있을 것이다. 그것을 해나가며 스스로의 불안을 다스리면 좋겠다.





우리의 의지보다 강력한 것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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